•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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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토)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사단법인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이사장 김경원 목사,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 이하 교갱협)가 지난 2월 20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에서 ‘우리를 다시 살리소서!’(시85:6)라는 주제로 목회자와 장로(부부)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장로(부부)섬김수련회를 개최했다.

본 수련회는 교갱협 창립부터 진행했지만, 지난 2011년 잠정 중단된 후 5년여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금번 수련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예배는 ‘섬기는 직분자’(롬 16:1~5)이라는 제목으로 공동대표 오정호 목사가 설교했다.

오 목사는 “많은 경우 신앙생활이 생활신앙과 엇박자가 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특히 목회자와 중직자 간에 문제가 생기면 온 교회 문제로 비화되기 마련이다”며 “우리의 삶이 부르짖는 신앙과 행동하는 신앙이 일치되지 않으면 그 틈으로 사탄이 역사하여 교회가 찢어지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로마서 16장 1-2절에 여러 사람과 바울의 보호자가 되었던 초대 교회의 일꾼으로 소개되고 있는 ‘뵈뵈’라는 자매처럼 교회 안의 여성도들도 충분히 목회의 동역자로 세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3-5절에서 바울이 주 안에서 동역자라고 소개한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헌신했고 화목한 모습을 온 교회에 보여주었다”면서 “젊은이들의 모델이 되는 장로님 가정이 많이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는 “금요일 밤에 늦게까지 기도하시다가 토요일에 공적으로 사적으로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원근각처에서 이렇게 와주신 장로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것처럼 짧은 시간이지만 긴 감동과 여운이 계시기를 진심으로 소망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열린 주제특강에서 일산충신교회 이의용 장로(국민대학교 교수)는 건강한 교회 섬김을 위한 방안으로 △문제의식의 회복 △자기 성찰 △소통력 회복 △‘어른’ 회복의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문제의식의 회복을 위해 그는 “지금 이대로 좋은가? 하는 질문으로 우리 자신, 우리 교회, 우리 교단, 우리나라 교회들의 현실을 냉철히 바라봐야 한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지나온 과거와 미래 예측을 위한 ‘망원경’, 평소 잘 안 보이는 부분을 보여주는 ‘잠망경’, 다른 사람을 보여주는 ‘사이드미러’, 현재의 나를 보여주는 ‘돋보기’라는 렌즈를 통해 1)현상 바로보기 2)문제점 찾기 3)원인 찾기 4)해결책 찾기라는 문제해결의 공식을 보여주었다.

둘째, 자기 성찰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나를 성찰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를 성찰하고, 지역사회를 통해 우리교회를 성찰해야 한다고 전했다.

셋째, 소통력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과의 소통, 교회 구성원 간의 소통, 다른 교단과의 소통,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우물 안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째, ‘어른’의 회복을 위해 자기가 하는 일을 깊이 알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열심히 하고,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꼰대’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꾸준히 배우고, 교회 안에서는 물론 바깥에서도 영향력이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고 경청하고 위임하는 유연함을 가진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주제특강 후 이어진 열린대화 시간은 상임총무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의 사회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김성태 장로(대구한샘교회)와 주제특강을 맡은 이의용 장로, 만남의교회 원로 정평수 목사(교갱협 부이사장)와 광주동산교회 원로 황영준 목사(교갱협 고문)가 패널로 나서 “건강한 교회 섬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먼저 장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김성태 장로는 “장로의 역할은 ‘섬김’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최고의 지도력은 섬김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사와 장로, 장로와 성도, 목사와 성도와의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장로는 “존경받는 장로가 되어야만 하나님께 충성하고 교회를 잘 섬기고 성도에게 본이 되지 않겠는가. 분쟁의 주체,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우리 삶의 모습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도록 어떤 장로가 되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이다”면서 “우리 모두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장로의 모습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교계나 지역사회에 존경받는 영향력을 갖추는 장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폐회예배에서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임(경륜)’(골 1:24-29)라는 제하의 설교를 전한 감사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는 “경륜이라는 말은 큰 비밀의 섭리를 따라서 천하를 다스리는 지식, 경험이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직임에는 이 경륜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힘을 다하여 수고함으로 이 시대의 교회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 그리고 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 하심을 확실히 보여주는 교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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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제6차 장로(부부)섬김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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