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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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교에서는 죽음을 해석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극복해야 할 문제로 이해한다. 죽음은 모든 것을 멸절하는 비존재, 허무의 권세로서 인간의 삶에 대결해 있다. 어떻게 이 죽음의 권세에서 희망을 가질 것인가? 어떻게 죽음을 정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그리스도교는 삶과 죽음의 구원자인 하늘과 땅의 창조자요 지배자이신 하나님이 이 죽음을 어떻게 하시는가?를 그리스도인의 신앙에서 이를 보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성서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고난을 알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를 대신해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죽음으로 내어주신 아가페 사랑인 인간을 위한 죄인으로 대신하여 죄인이 되셨고 죄인의 선고를 따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이 예수의 십자가 죽음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십자가를 지셨다.
여기서 인간은 모두가 인간의 심판과 죄는 물러가고 인간은 믿음으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인간은 다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아니한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긴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신앙으로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에게는 부활이 약속된다. 그는 죽음의 권세에서 해방되고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의 약속으로 들어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그리스도와 같이 죽으면 또한 그와 같이 사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독일의 성서신학자 오스카 쿨만은 그리스도교의 죽음에 대하여 영혼불멸과 죽은 자의 부활을 말하면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예수의 죽음을 비교하는 가운데 플라톤이 주장하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아름다운 죽음이라 한다. 이러한 논리로 삶은 영혼의 죽음이 되고 죽음은 더 높은 삶으로 비약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죽음은 육체와 영혼의 분리요 육신으로 부터 분리된 영혼은 죽지 않고 파멸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즉 이원론의 입장이다.
히브리서의 기자는 죽음에 대한 태도를 눈물로서 자기를 구원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요청하신 점을 알게 한다. 그는 죽음에 직면하여 우시고 부르짖는다.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소서!’ 하지만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신다. 비존재(Non-being)에서 왔다가 무(Nothing)로 가는 것이 아니다. 이는 우리가 비존재의 시간은 아버지, 아들, 성령의 내적 삶의 시간과 그의 목적적 뜻의 시간인 것이다. 사람의 시간과 탄생은 하나님과 땅과 우리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의 순리로 신앙하게 한다. 사람은 유한하고 죽는다. 이러한 인간을 하나님은 그의 참된 교제하는 상관자로 선택하심을 알게 하신다.
예수의 부활체를 영적으로 해석하려는 일체의 입장은 성서의 가르침과는 반대된다. 무엇보다도 제자들이 얼굴과 음성으로 예수를 알아보았다고 했다. 더욱이 몇몇은 그의 몸울 만져 보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자들의 목전에서 먹었고 또 같이 식사를 나누었다. 여기에 예수는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영은 나와 같이 살과 뼈가 없느니라고 하신다. 여기에 도마는 상처 자국을 만져보고 확인을 하자고 까지 했다. 사람의 몸을 지닌 그리스도가 무소부재하게 되었다면 그의 참 인간성은 소멸되고 승천도 실재 사건이 되지 못함을 여기서 확실히 하고 싶다. 예수의 몸은 살과 뼈를 지니고 있었으나 이제는 영화롭게 된 조건 속에 있었으며 시간과 공간의 법칙에 무관하게 활동할 수 있었음을 알게 한다. 여기에서 바울은 예수의 부활하신 몸을 영체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체의 형체이기도 하는 것이다. 영적이라는 말은 언제나 성령의 통제를 받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영체란 하나님의 영이 원하시는 것을 행할 수 있는 몸을 의미한다. 우리는 유한된 존재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가 된다. 영광스러운 예수의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의 가장 놀라운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것이다. 예수의 죽음과 부할로서 그리스도인들은 그와 더불어 죽음에서 일어나야 한다. 죄의 짐이 없는 생명세계로 돌입하여 자유와 영광으로 하나님의 부활체의 몸으로 살아야 한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죽음과 삶의 분리를 떠나 부활의 증인이 되고 생명을 지속하는 삶에 부활신앙이 되는 믿음을 회복하는 “부활절”로 지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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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부활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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