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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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시기 전 갖은 고초를 겪었던 고난주간을 맞아,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연합(총회장 최래승 목사)은 지난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예수님 고난의 행적을 기리는 십자가 도보순례을 진행했다. 경기도 화성과 시흥, 서울 일대에서 총 35km에 걸쳐 진행된 십자가 도보순례에는 교단 소속 목회자 및 평신도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일간 낮에는 도보순례를 진행하고, 밤에는 부흥회를 펼치며, 예수님 고난의 행적을 기억하려 애썼다.
‘오직 예수님, 오직 십자가’란 주제로 열린 이번 도보순례에서 참가자들은 예수님이 매달려 고초를 당하신 십자가를 나누어 짊어지며, 로마 병사로 분한 성도의 채찍을 맞으며, 행진을 이어갔다.
합동개혁연합의 십자가 도보순례은 지난 2007년 처음 열린 이후 격년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5회째를 맞았다. 또한 휴식년에는 3일간 나라와민족을 위한 금식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총회장 최래승 목사는 십자가 도보순례에 대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순종, 사랑, 섬김, 희생의 십자가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영적 순례다”며 “교회가 스스로의 죄악으로 세상의 지탄을 받는 이때, 오직 십자가 정신의 회복만이 교회의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활절연합예배와 특별행사 등 부활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고난주간을 점차 소홀히 하는 한국교회의 행태를 지적하며 “고난없는 부활은 있을 수 없다. 예수님 부활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 인류에 주는 의미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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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십자가 정신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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