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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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상은 자기들 신념으로 살면서 믿음으로 사는 것처럼 신념과 신앙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가진 단순한 종교적 신념을 신앙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신념과 신앙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알아야한다. 신념과 신앙이 무엇인가? 신념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스스로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신앙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얻어진다. 신념은 그릇된 사실에 근거 할 수 있다. 하지만 신앙은 절대 진리에 근거 한다. 그리고 신념은 결코 구원으로 인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신앙은 구원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신념은 사람으로 하여금 실패 없는 인생을 살게 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할 수 없다. 그러기에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신념이 아니고 오직 신앙뿐이다.
 실례를 보자. 고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한 김재규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이는 그가 얼마나 강한 신념을 가졌는지를 보여 주는 말이다. 헌데 그는 이 신념 때문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또 불굴의 의지로 세계를 정복함으로써 헬라 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도 전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다. 불굴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그의 사전에는 실패는 없었다. 그러나 신앙이 없던 그는 결국 구원받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 은 살 수 없었다. 이렇듯 자기 신념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자기 신념을 버리고 신앙을 택한 사도 바울을 보자. 그는 주님의 소명을 받기 전에는 주님의 제자들을 잔해하는 자였다. 주를 대적하며 ‘핍박’ 하는 자였다. 즉 자신의 행위의 동기를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으로 생각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행위는 결코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의 성장 배경과 그가 받은 교육에서 비롯된 신념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주님을 다메섹에서 만남으로서 비로써 그의 신념을 과감하게 버리고 주님을 믿게 되었고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
 고로 그리스도인들도 잘못된 신념을 버리고 참 신앙의 사람이 되어야한다. 자신의 작은 체험과 지식에 근거하여 자의적으로 어떠한 사실을 확신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받아 진리를 깨닫고 믿는 자가 되어야한다. 그래야 최후의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신념을 버리고 믿음으로 살아야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유일한 길과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오직 믿음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간적인 면모나 지식 혹은 사회적인 지위를 보지 않고 우리가 당신을 의지하고 당신의 약속을 확신하는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에 합당한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특히 이 믿음이 요구하는 세 가지 덕목이 있다. 곧 그것은 아벨과 같이 하나님께 올바르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요.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을 하는 삶을 사는 것이요. 노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 땅에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즉 예배, 동행, 실천 이라는 세 가지 삶의 양태를 요구하는 것이다. 고로 믿음이 있다는 것은 이 세 가지 삶의 모습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믿음 있는 자의 기본적인 생활 태도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견고히 세워야 할 자세이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우리의 자아를 죽이고 교만을 꺾고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오래전 미국의 노스캐놀라이나 주에서 달려오던 한 유람 열차가 도개교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리가 열리고 있을 때 열차가 그대로 돌진해 들어왔던 것. 이 사고로 열여덟 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장소에 있었던 기수는 분명히 붉은 기를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역무원들도 그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었다, 그렇다면 기관사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하지만 기관사의 주장은 기수의 그것과 정반대였다. ‘나는 그가 흰 기를 흔들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분명 흰 기였어요. 그래서 난 다리가 닫혀 있을 것을 확신하고 그대로 달렸던 것입니다’ 경찰은 기수에게 그 문제의 붉은 기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사건은 그 즉시 해결되었다. 기수가 흔들었다는 깃발은 분명 붉은 기였다. 하지만 색이 바랜, 그래서 흰색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이었다. 이처럼 빛바랜 신호기가 참사를 가져왔듯이 우리의 믿음도 퇴색되어 가고 있지 않은지 늘 점검하고 누구보다도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며 주님께 무릎을 꿇는 겸손과 주님을 의지하는 성숙한 신앙을 가져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떠한 사단의 올무에 걸려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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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 사람보다 신앙의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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