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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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 우리나라 각처에는 단군상, 제사, 불상, 마을 어귀에 우뚝 솟은 장승 등이 많이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 보이는 형상에 음식을 차려놓고 절하는 모습이 우상 숭배의 모습으로 매우 민첩하게 각인되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상 숭배란 사람이나 그 밖의 것들을 형상화한 대상에 예배하는 것을 우상 숭배(idolatry)라고 말 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상 숭배에 대한 관한 좁은 의미의 정의에 불과하다. 성경이 말하는 우상 숭배는 어떤 특정한 형태를 가진 물체를 섬기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근원적인 마음의 태도를 우상 숭배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곧 우상 숭배란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것이 마음에 있는 상태를 우상 숭배라고 말하고 있다. 즉 자녀나, 배우자나, 명예나, 돈이나, 권력이나, 사상이나, 자연물이나, 그 어떤 것이라도 우리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그것이 우상 이라는 말이다.   
왜 사람들은 우상을 숭배할까? 인간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만을 채우려는 ‘탐심’ 때문이다(엡 5:5, 골 3:5). 탐심은 어거스틴(Augustine)의 말대로 ‘충족하는 것보다 더 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주어진 것 이외의 것을 가지려고 온 마음을 쏟는 것이 바로 탐심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추구하려고 불법적인 방법까지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탐심‘을 우상 숭배로 규정하고 있다. 실례로 오늘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근래의 사건들 속에 성도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를 자처하는 정치인들 가운데 표를 의식해서 이방 종교의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것은 우상을 승배하는 것과 같다. 우상 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상의 배후에는 수없이 많은 우상들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관한 관심이나 영광을 헛된 우상에게로 돌리게 하려는 사단과 귀신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우상 숭배는 사실상 사단과 귀신을 섬기는 것과 같다. 또한 우상 숭배의 현장에서 우상 제물을 나누는 것은 비록 제물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라 할지라도 실제적으로 귀신과 연합하는 의미가 있다(고전 12:20).
과거 유교적 전통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된다고 믿었고 인간의 화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조상을 숭배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한번 죽은 사람은(히9:27) 더 이상 이 세상을 왕래를 하지 못하고 이 세상 사람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사실 사람들이 조상신이라고 생각하는 영은 조상이 아니라 타락한 천사들이다. 이들이 곧 귀신이다. 고로 조상을 숭배하는 것은 사실상 조상신으로 가장한 악령 곧 타락한 천사들을 섬기는 행위이다. 그런데 천주교에서는 조상 숭배를 한국인의 독특한 효 문화로 인정하고 허용 한다. 그것은 사단의 속임수이다. 성도들은 우리 조상이 살아계실 때 효를 다하고 돌아가신 후에라도 효라는 미명하에 귀신을 숭배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많은 성도들이 자기도 모르게 보이는 우상보다 보이지 않는 숭배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스스로 많이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우상을 숭배하고 미신에 빠지는 자들이 많다. 박사 학위를 가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우상에게 가서 빌고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기 때문이다(잠 1:7, 9:10).
왜 우상숭배를 금해야 하는가? 첫째로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닌 피조물로써 부패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썩어질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사 44:18~22). 그런데 사람들은 우상이 자신들을 보호할 힘이 있다고 생각해 절하고 예물을 바친다. 한국만 보더라도 유교적 영향을 받아 조상신을 섬기는 제사나 희귀하게 생긴 돌, 오래된 나무, 맑은 샘물 큰 동상들이 화와 복을 주는 통로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샤머니즘적인 우상뿐만 아니라 현대는 고도로 발달된 문명의 이기 아래 최첨단의 과학이 하나님을 제외시킨 또 다른 우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현대 매스컴 또한 우상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부추기는데 일조 하고 있다. 물론 문화를 소개한 목적일 수도 있지만 헛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며 진노하시기 때문이다(사 42:8). 주님을 섬기면서 세상도 귀신도 섬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당신께 돌려야 할 영광과 찬송을 다른 존재에게 나누어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신다.(출34:14, 신4:24) 실례로 구약 이스라엘백성들을 보자. 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을까?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폐한 일이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려 하였기 때문이다. 고로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과 겸하여 유무형의 우상을 숭배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상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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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우상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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