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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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야기는 1962년 초 우리나라가 사상 초유의 경제개발계획으로 나라가 온통 떠들썩했을 때 이미 그때부터 환경 문제를 염려했던 소수의 사람들의 짤막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환경을 무시한 경제 개발은 반드시 심각한 공해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엄중하게 경고를 했다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정신 나간 소리로 취급하여 대답조차 하려 하지 않았고 심지어 정부 최고의 권력자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은 얼마 후에 강에서 오염 물질이 검출되자 오히려 기뻐하기까지 하였다. 곧 이는 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증거이며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처럼 공해 물질이 있는 나라가 되었으니 도리어 기뻐해야 한다는 것 이었다. 그리하여 이후에도 오로지 선진국처럼 잘 먹고 잘 사는 것만 바라보며 환경은 도외시하고 개발에만 매달렸다. 그러나 그 결과는 불과 30년이 못되어 한강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강물은 심하게 부패되어 물에서는 썩은 악취가 나고 그곳에 살던 물고기들은 공해 물질로 거형이 되거나 심한 질병으로 흉한 모습이 되어 물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점차 수돗물마저 안심하고 마시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고 지구상에서 강수량이 많은 나라에 속하는 우리나라가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에 분류되는 수치를 안게 되었다. 한마디로 오천년 동안이나 금수강산의 명성을 자랑하는 나라가 불과 한 세대도 안 되는 기간에 공해로 찌든 나라가 되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오염의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세계적인 이야기이다. 환경 운동가들의 말을 빌리면 사람들의 탐욕과 욕망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환경을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무분별하게 파헤친 결과 지구상의 100만여 생물종을 포함한 자연시스템이 와해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고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북극과 남극의 빙하와 히말라야를 포함한 고산지대의 만년설이 녹아내리면서 해수면이 상승해 저지대 해안지역이 수몰되고 많은 섬들이 바다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또 해류의 변화로 바다 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집중호우나 한랭기후 변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로인해 전 지구의 식량 생산량의 10%가 감소될 위기에 처해 있고 또 물 부족과 물 흐름의 변화로 인해 10억 이상의 인구가 마실 물이 부족해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26억 이상의 인구가 위생용 물 부족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원자력발전과 핵무기시스템은 인류를 자멸로 몰아갈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핵분열의 개발이 인류에게 큰 유익을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 결과는 방사능의 위험과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의 재앙으로 돌아왔다는 주장이다. 특히 핵무기를 만들면서 이 핵무기가 있는 한 인류는 더 이상 섣불리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핵무기와 상관없이 전쟁은 끊임없이 일어났으며 핵무기는 오히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스러운 요인들 중에 하나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정치 지도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핵문제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미, 소 간에 냉전이 시작될 무렵 소련의 후르시초프 서기장은 쿠바에 핵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한다. 즉 핵 군사 기지를 설치함으로써 미국을 위협함과 동시에 자신의 위상을 강화를 위한 일환이기도 한 것으로 미국은 물론 자유민주의에 대한 중대 위협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심각한 위기 속에서 케네디 대통령은 세계 지도를 앞에 놓고 이렇게 중얼거렸다고 한다. ‘이 위기로 인하여 최대의 희생을 지불하게 되는 것은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다. 그들은 이 시대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잃는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때 그들이 이성을 잃고 핵전쟁이라도 일으켰다면 진정 어린이와 노약자 소외된 계층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데 요즘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은 새해 신년사에서 경제문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운다고 발표 한 후 연초 곧 바로 수소탄 실험을 감행하여 우리 동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대외에 핵보유국을 선언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핵폭탄 수소폭탄으로는 결코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무지를 깨달아야한다. 그리고 북한은 수소탄 실험으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더욱 고립만 깊어질 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정치 지도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도 역행하는 핵에너지를 경계해야한다. 핵은 절대 그리스도인들의 양심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핵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무모한 선조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 보전에 힘써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만물을 다스리라고 명령을 하셨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음과 영혼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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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환경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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