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5일 오후1시30분 뉴욕 타임스퀘어 49번가에 눈을 감고 있는 동양 여인(배우 주다영)의 빌보드 광고가 걸렸다. 광고 카피는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세요. 기도는 강력한 힘을 지닌 선물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영어로 적혔다.
‘광고 선교’라는 새로운 사역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의전함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복음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번 뉴욕 복음광고는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의 시작에 불과하다. 종교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없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뉴욕 브로드웨이 47번가 폰부스에 복음광고를 진행했고, 12월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7애비뉴 49번가에 가로 세로 14미터의 대형 빌보드 복음광고가 게재됐다.
극적으로 당일 노방전도를 계획하고 있던 뉴저지 필그림교회 성도들과 조우해 전혀 계획되지 않았던 동역까지 이뤄졌다. 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와 20여명의 성도들은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된 복음광고 전도지 5600부를 들고 노방전도를 진행했다.
양춘길 목사는 “광고를 보는 사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고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느끼고 한 번쯤 눈을 감아 기도하며 방황하던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은 “믿지 않는 사람이나 기독교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기독교 관련 서적이나 매체를 찾아보지 않는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무의식중에 숱하게 접하는 광고를 통해 하나님의 이야기가 전해지길 소망한다”며 “다국어 전도지 10만 부를 들고 뉴욕 인근의 20여개 교회 및 캠퍼스 선교팀이 연합해 두 달간 주 1회 이상 거리전도를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복음의전함측이 뉴욕을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현지와의 협력이 전무한 상황이었으나, 초대교회, 맨하탄 거리전도팀이 8주 동안의 거리전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KPM선교회와 협력하여 뉴욕에서 워십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 1차 뉴욕 타임스퀘어 복음광고는 12월5일부터 2017년 1월29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3~4월에는 2차로 방콕, 6~7월에는 3차 호주, 9~10월에는 4차 독일, 12월~2018년 1월에는 5차 남아공, 2018년 3~4월에는 6차 브라질에서 복음광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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