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사순절을 맞아”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부활절을 앞두고 자신의 신앙을 보다 깊이 생각하며 지나온 삶의 태도를 회개하는 심정으로 결단하는 신앙의 삶을 생각하게 한다. 이는 신약성서에서 교회가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부활절 전까지의 6번 주일인 40일 간의 수난 기간 절기로 지키는 사순절을 알게 한다.
이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시고 시험 받으신 일과 공생애의 마지막 주간 수난과 십자가의 죽으신 일을 기념하는데 그 의미를 가진다. 흔히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교회력에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에 초점을 두는 때 이다. 신앙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의 시기이기에 사순절은 인생의 광야를 살아왔던 삶을 체험하며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 그러므로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에 자연이 자연 순환의 법칙을 따르듯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다시 흙으로 돌아 갈 것을 생각(창3:19)하는 것이다. 예수 믿으며 세례 받을 때의 그 결단을 생각하며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되찾는 사순절의 의미를 안기는 것이다.
예컨대 신약성서에서는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40주야를 단식하시며 준비함을 알게 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삶을 같이 하심을 알게 한다.
또한 구약에서는 하나님은 처음 세상을 지으신 후 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정화하시기 위해 40일 동안 비를 내리지 않으심을 알게 한다거나 또한 에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의 민족이 노예 생활을 벗어나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까지 40년간 광야생활을 하던 일을 기억하게 한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계명을 받기 위해 40주야를 지켜야 함을 알게 한다. 그리고 엘리야가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가기 위하여 40일간을 밤낮으로 걸어야 함에서 ‘40’이라는 숫자'를 알게 한다. 40이라는 기간은 속죄함을 받은 은혜로 우리의 생활을 바꾸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함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는 회개의 속죄로 우리의 신앙생활을 쇄신하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한 준비의 마음으로 신앙해야 함을 알게 한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하여 제자들은 예수께서 생전에 그들에게 하셨던 말씀의 의미가 무엇이었는가?를 새롭게 깨닫게 한다. 이렇게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은 사순 시기를 이 ‘재(災)의 수요일’로 부터 시작하여 재의 수요일 후에 첫 번째 주일을 시작하여 사순6주일과 재의 수요일로 주님의 성지 주일로 지키게 됨을 알게 한다. 여기에 사순절을 맞아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할 메시지에서 나타난 삶의 사실을 알게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고난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 예수님의 죽음의 복음은 그 사실(Fact(事實)이 무엇인지를 알게 것이다. ‘고난은 고통을 받는다는 일만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고난과 고통은 다르다.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는 사실이 아니 된다. 사실인즉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고난과 복음’은 이를 위해 괴로움과 어려움을 맞는 ‘고난’을 겪은 것이다. 예수님의 길은 죄인의 고통이 아니라 삶의 의미로 가는 고난의 길이었다. 이 길은 복음과 영광을 위한 고난의 길임을 알게 한다. 이 고난은 하나님의 의를 위한 영광의 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십자가는 고통으로 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참고 고난으로 가는 영광과 복음을 위한 삶의 길이 곧 승리의 길임을 알게 한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그 복음이 착함과 선함의 기준이 되는 복음이라는 그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재(Ash)재의 수요일은 나를 불태우고 나의 삶과 나의 정욕을 불태운다는 의미가 더 여기에 그 내용이나 깊은 뜻이 함축(含蓄)들어 있다. 이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사순절은 생명의 예수 그리스도가 생동하는 삶으로 우리에게 복음을 나타내 보여 주기 위한 기간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사순절은 세상.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성. 구속성으로 삶의 진가를 보여주는 절기인 것이다. 이는 생명이 살아나는 이 “사순절을 맞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사는 방법으로 그 고난으로 의미와 생활을 신앙생활로 깊이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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