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7(화)
 
예전에 강원도에 산불이 나서 얼마나 크게 불이 번지든지, 강원지역에서 일어난 불길이 바람을 타고서 지경을 넘어 접경지역으로 불이 넘어오게 되는 형편이 되었다. 이 시점에 강원 도지사에게서 해당지역 도지사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 내용인즉, 내일쯤이면 강원도의 산불이 그 도로 넘어가게 될 터이니 ‘불을 받으라’는 것이었다. 강원도에서 일어난 불을 그가 책임을 맡은 도에서 잡아내야 하는 커다란 과제가 갑작스레 생긴 것이었다. 도청에서는 불을 받을 준비를 하느라 갑작스레 긴급 상황실이 설치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해당지역 도지사는 아내와 같이 하나님께 나아가 밤을 지새우며 엎드리었다. 그러고 나서 아침 일찍이 재해대책 본부로 들어왔는데, 또다시 강원도 도청에서 연락이 온 것이었다. 이제는 불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지나간 밤에 바람의 방향도 바뀌었지만, 바람이 힘을 잃고 잦아들어서 불을 모두 끌 수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야훼 하나님께 엎드린 기도가 상달되어서 강원도에 일어난 불이 잠재워진 것이었다.
요즈음 우리나라 삼천리금수강산에서 일어나는 불길을 보면 심상치가 않다. 국민들 모두가 불안해하는 요인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북한에서 사사건건 터지고 있는 일들이며, 중국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수위를 높여가는 압박과, 일본의 우향우 행보는 웬만한 지혜나 능력으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정황이 된지 오래이다. 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사정이 누구하나 섣부르게 다룰 수 없는, 커다란 힘이 표면적으로 대치되어 온 상태이다. 이러한 조국의 상황을 어떻게 풀어서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역사적인 경험을 참조한다면 1940년 5월 10일에 영국의 수상이 된 처칠에게서 그 해법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처칠이 뒹케르크 만에서 두개의 독일군단에게 포위된 자국 군과 프랑스 및 벨기에 군대 338,000여명을 영국으로 무사히 철군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저는 영국의 젊은이들이 독일군에게 뒹케르크에서 포위되었다는 정보를 접하였을 때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 많은 영국의 젊은이들을 하루아침에 잃게 된 것이었다.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뒹케르크 만은 해수면이 얕은데다가 모래톱이라서 그 많은 병력을 실어 나를 규모의 배를 근접시키기도 어려웠고, 그 많은 병력을 짧은 시간에 쥐도 새도 모르게 영국으로 퇴각시킬 방안이 전무하였기 때문이었다. 저는 오로지 한 가지 방안에 집중하였다. 모든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하여주기를 라디오방송으로 요청하였던 것이다. 이리하여 5월 26일에 시작된 철군 작전은 6월4일 완전하게 독일군의 포위망을 벗어나서 영국으로 무사히 들어올 수 있었다. 철군하는 지역에는 해가 나 있었던 반면, 독일군대 지역은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서 탱크와 군대가 이동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9일 동안에 걸쳐서 구축함을 비롯한 860여척에 달하는 아주 작은 다양한 선박들까지 모두 동원되어서, 총 338,226명의 군사(영국군 192,226명 프랑스군 139,000명)가 탈출에 성공하였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지혜는,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사람들에 의해서만 비롯되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출애굽기의 역사나 여호수아서의 역사들이 순전히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만큼, 오늘 우리의 강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순순한 인간들만의 역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지도력을 갖춘 사람들에게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이 있다면 그것은 신앙의 힘일 것이다. 이 땅의 주인이 단순하게 우리라고 생각하기에는 맞질 않는 것이, 하늘에 계신 야훼 하나님이 우리의 땅과 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실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 강림하여 거주하시기 때문이다. 작금의 국내외의 사태를 보면서, 자칫하면 예전처럼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의 군대와 미국군대 할 것 없이 이 땅에 들어와 잔치를 벌이려는 기세이다.
허지만 이 땅의 궁극적 주인은 우리가 믿는 야훼 하나님이시다. 이 땅이 토해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국가공동체를 더럽혀온 역기능적이고도 부정한 세력들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 세력들을 딱히 지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청 앞 광장에 표면화된 혼탁해진 물길이다. 이 오염된 세상이 정화되고 질서가 잡히려면 필연적으로 위로부터 내려오는 은총이 있어야 하리라.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기도의 능력을 붙들 수밖에 다른 방안이 없으리라. 전에도 책임을 진 지도자들이 주님께 엎드려 기도하여 왔듯이, 이제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밤과 낮으로 엎드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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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한 예수교회-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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