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대마다 삶의 상황은 정치적 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든지 그 사회나 국민은 병든 사회였으며 오늘의 삶이 병든 사회의 삶 임을 알게 한다. 역사란 본질적으로 눈을 통해서 그리고 현재의 문제들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가 그것을 창조할 때 까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같다. 역사는 원인에 대한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역사 해석은 언제나 가치 판단과 일정하게 연관되며 여기에 인간관계는 해석과 밀접하게 연관됨을 알게 한다. 그리하여 인간의 삶은 역사에 매여 삶을 살아간다. 문명사회에서의 교육을 하는 방편적 교육을 하는 것도 역사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역사적 상황에서 역사적인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여기에 의미부여가 요청된다. 삶의 의미 부여를 하려 할 때 여기에 하나님에 대한 존재 질문을 하 게 한다. 창조자 하나님은 생명이요 생명으로 충만해짐을 알게 한다.
여기에 삶 은 충만해진다. 즉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기 위해서는 우리는 여기에 활기를 느끼며 삶의 주변에는 모든 것이 살아있음 으로 생존함을 느끼게 한 다. 예컨대 땅이 살아 있고 물과 공기도 살아있으며 물과 빛도 살아 있음을 사실(fact)로 깨닫게 된다. 실제로 생각하는 것은 죽은 것, 죽은 사람이 무엇을 느끼며 살 수가 있느냐? 하는 문제점을 알게 된다. 말하자면 죽은 사람이 남에게 할 일이 있겠는 가?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감각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러한 삶은 살아 있어야 한다 는 전제를 알게 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기에 깨달음을 깨우치지 못한다. 우리는 사실로 이를 깨닫지 못하고 걸어 다니는 송장으로 행사하려 한다. 여기서 한 삶이 역사를 지고 다니려면 여기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인 “살고자 하면 죽고 죽으면 사는 삶”의 의미를 깨우치게 한다. 이는 순교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알게 한다.
그렇다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익히 아는 것으로 역사의 원 순교자인 예수님 의 삶을 알게 한 다. 예수님의 죽음은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열매를 맺고 한 생명을 움트게 하는 역사적 상황에서의 이루어진 자신의 사명과 그 시대의 삶에서 실천의 사실 로서 자신을 보내신 분에 대한 자기의 고백과 세상을 향한 자기 삶의 증언으로 십자가의 삶을 실천하고 고백하는 자기 증언의 피력 을 믿음으로 감당하게 한다. 이러한 순교의 원형에 대한 상황적, 해석학적, 믿음을 토대로 삶의 열매로 죽음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중심에 있게 됨을 믿게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무엇이 그 시대의 생명의 삶 인가?”를 알게 한다.
그러므로 역사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자 리하고 삶의 바탕을 이루어야 한다 . 그리하여 현세의 역사 라는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기준하여 기원전은 예수 탄생전 (BC=Before Christ: 예수 이전)으로 하고 기원후는 예수 탄생 후 (AD=Anno Domini: 하 나 님의 해)로 말함을 알게 한다. 이 역사의 예수 삶을 역사로 인정하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이야기라 하여 영어로 역사를 그분의 역사 가 이야기되라는 의미로 역사를 “HISTORY”라 함을 알게 한다.
삶은 감정의 실마리로 살며 여기에 정서는 인간의 본능을 기초로 하여 감정의 실타래를 푼다. 예컨대 내가 만나는 사람, 내 앞에 주어진 일, 내가 당면하고 있는 상황,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내가 어떻게 인식해 왔는가? 에 따라 나의 반응 즉 내 느낌과 생각이 다르고 내 느낌과 생각 여하에 따라 말과 행동으로의 대응이 달라짐을 느끼게 된다. 같은 상황, 같은 사 실 에 대해서도 사람마다의 인식과 대응이 다르고 그 다름으로 인해 그 사람의 삶이 달라진다.
예컨대 내게 주어진 상황 내가 당면하는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인 식 하고 대응해 왔는가가 곧 내 삶의 현실로 이어졌음을 알아야만 비로소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내 잠재의식 속에 이미 오래 전부터 갖추어진 믿음에서 비롯되며 그 믿음이 변하지 않는 한 내삶은 변화지 않는 법이다. 이 잠재의식 속 내 믿음의 뿌리는 나와 내 조상 뿐만 아니라 먼저 살아 온 삶의 경험이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 온 삶의 경험들이 단 한순간도 놓침이 없이 그 경험들이 당시의 느낌과 감정이 그대로 의식, 무의식에 저장 기록되고 의 식 과 무의식에 저장 기록된 경험 정보들이 쌓여 매 순간 내 가 당면하는 상황 내지는 사 실 들을 인식 대응하는 마음의 기준 잣대가 되 어 사람들은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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