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계간지 ‘안개꽃 세상’발행 등 문학 통한 전도활동에 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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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한지협) 초대회장 김사철 장로(81세, 기침 월드비전교회)는 지금도 거의 매일 서울 종로 5가 기독교회관 한지협 사무실에 나와 여러 가지 자문을 하면서 회원들과 만나 친교를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 평신도운동에 40여 년간 진력해 온 김 장로는 평신도단체 여러 곳에서 실력있는 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중요한 평신도행사에서는 김 장로의 차분하고 지적인 능력이 발휘되어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맡아 왔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밤, 평신도지도자포럼,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회 등등 각종 행사에서 중심역할을 감당해 왔다.
한지협을 창립하는 과정에서도 김 장로의 세심한 조직과 계획으로 역할이 컸고, 초대회장을 맡아 한지협을 교계에 알리며 매우 활발하게 이끌어 갔다. 교단을 초월하여 참여하고 있는 한지협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다. 연합과 일치, 교회 갱신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논평과 메시지를 발표 하는 등 교계에서 한지협이 주목 받는 단체로 이끄는데 가장 큰 역활을 감당해 왔다. 그래서 지금도 한지협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조언하고 있다.
김 장로는 대학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언론학을 전공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틈틈이 쓴 시를 모아 시집을 4권(들꽃 한 송이, 아름다운 출발, 바람의 소원, 풀꽃의 노래)이나 출간할 정도로 기독교 문단에 알려진 중견 작가이기도 하다.
상록수문학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김 장로는 지금도 문학에 대한 동경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근에는 「안개꽃 세상」이라는 소책자를 계간으로 발행하여 군부대, 경찰, 교도소 등에 보내면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금도 창조문예, 장로문학, 상록수 문학 등 순수 문학지에 계속해서 작품을 발표를 하고 있으며, 국민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 장로는 노년에도 교계단체 행사에서 참석하여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하나 되는데 앞장서 왔으며, 특별히 연합사역에서의 평신도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 평신운동이 약화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지금은 평신도 단체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유명무실(有名無實)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장로는 “평신도운동을 전개할 재정적인 여건도 그렇고, 평신도단체가 바른 말을 못하는 것은 교단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김 장로는 원만한 대인관계로 동료들과 후배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그동안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창립벱버로서 부회장과 침례교단의 전국적인 단체의 회장을 고루 거쳤기 때문에 지면(知面)이 넓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한국교회가 찬송가의 난립으로 어렵게 되었을 때에 김 장로는 평신도단체의 임원으로서 찬송가 통일작업에 깊이 간여하였고 산파 역할을 하여 성사시킨 일은 김 장로의 숨은 공로로 남아 있다.
김 장로가 좋아하는 찬송가는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자매 한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네’ 278장이다. 어쩌면 이 찬송도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는 사랑을 강조한 찬송이다. 마음에 깊이 간직한 성구는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18편 1절이라고 한다.
가족은 부인과 3남 1녀로서 장남은 목사로서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차남은 의사, 3남은 직장인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매일 종로 5가에 나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그리고 시간 틈틈이 근처 야산을 산책하는 것이라고 한다.
김 장로가 매일같이 기도하는 제목은 자녀들과 가족이 화평하고 건강하며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일치하여 하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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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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