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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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구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구절이 어떤 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을 요한복음 3장 16절이라고 대답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 구절 중에 어떤 것은 가장 중요하고, 어떤 것은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경중을 가릴 수 없이 모두 다 중요한 구절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학과 교리와 신앙을 떠받치고 있는 성경 구절을 꼽으라고 한다면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창세기 1장 1절이라고 대답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창세기 1:1이라야 말로 성경의 대전제이고, 이 대전제로부터 신학과 교리와 신앙이 출발하고, 우리의 기독교적인 철학과 사상 체계의 가장 핵심적인 뼈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창세기 1:1을 받아들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기독교 신자는 될 수 없다. 또 창세기 1:1을 확고하게 믿지 않는 사람은 신학자나 목회자가 될 수도 없겠지만 절대로 되어서도 안된다.
창세기 1:1은 하나님께서 온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선포한다. 그리고 시편 8편의 저자의 해석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지은 신 세상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에서 세상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를 만물의 기원을 다루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 어떠한 조직과 질서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은 위로는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고, 그 다음에는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있고, 그 사람 아래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돌보도록 맡기신 만물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창조 기사를 읽을 때 이 가운데서 만물의 기원과 우주 만물의 역사적 연대를 추론하거나 창조의 과정을 과학적 이론에 비추어 설명하려는 시도는 전혀 창세기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창조 기사에 대한 만물의 과학적,역사적 기원을 밝혀내려는 시도는 창세이래 지각있는 우리 인간들이 추구해왔지만 해답을 얻지 못했다. 우리는 이제 창세기 기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Perspectiv)이 필요하다. 성경적인 관점이다. 성경이 성경을 헤석한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라는 말씀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존재하셨다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다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첫째로 태초에 하나님께서 존재하셨다는 것은 모든 우주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태초에 무엇이 있었는가 하는 문제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로부터 현대 물리학자들에게 까지 끊임없이 물어온 질문이지만 아직도 그들은 명확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스스로 계셨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은 누구가 만든 존재도 아니고, 어떤 다른 존재로부터 유출된 존재가 아닌 스스로 존재한 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알파요 오메가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처음과 나중이라는 의미이다. 온 우주의 맨 처음이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의미이고, 더 나아가서 온 우주의 최후도 하나님이 그 마침표를 찍으실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시작하시고 그가 정하신 끝을 향하여 역사를 이끌어 나가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존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고대 근동 사람들은 그들이 믿을 신을 만들었다. 그래서 모든 민족들은 다 그들이 믿는 신이 있었다. 신의 형상을 만들어 그것들에게 절하고, 제물을 바치고, 그것들이 자기들의 앞 일을 알려주고, 자기들의 병을 고쳐주고, 자기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고 믿은 것이다. 이러한 신들의 이야기는 고대 근동 문헌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 데 이 신들의 세계에는 가장 큰 힘과 권위를 가진 신을 정점으로 위계 질서가 있고, 신들은 그들의 계급에 따라 일정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이 분담되어 있었다. 신들은 남신과 여신이 있어서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기도 한다. 서로 질투하고 싸우고, 죽이며, 악행을 저지른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그 힘이 쇠하여 젊은 신에게 그의 자리를 물려주거나 빼앗기고 결국은 죽어서 지하 세계로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부활도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신들은 그들을 섬기는 민족들과 운명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한 민족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면 그들이 섬기는 신도 세력을 얻어 민족을 넘어 세계의 신으로 추앙 받으며, 심지어 천지를 창조한 창조주로까지 그의 지위가 상승한다. 그러나 그를 섬기는 민족이 멸망하게 되면 그 민족과 더불어 함께 역사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그 신도 죽어 이 땅에서 그 이름이 없어진다. 결국 신들의 세계란 인간들의 삶을 모방하여 만든 이야기이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신이 아니다. 태초에 스스로 계신 분이다. 그가 사람을 만드셨다. 그리고 그가 인생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유신론자들이다. 그러나 무신론도 신앙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무신론은 문자 그대로 이 세상에 신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들의 논리는 진화론으로 비약한다. 따라서 인간들은 항상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답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유신론자들은 다르다. 하나님께서 우리 부모들을 통하여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의 것이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고(Control),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신다고 믿는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무신론이나 유신론이다 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믿음의 문제이다. 하나님이 있다고 믿듯이,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따라서 무신론도 신앙이다. 결국 우리는 무신론과 유신론 가운데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신다고 믿는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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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바른번역, 바른해석, 바른적용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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