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짝퉁종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사람이 세계와 만물의 주인이라는 ‘주체사상’이다. 북한의 통치이념인 주체사상을 종교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위 인간중심의 철학을 표방한 주체사상은 이 무한한 세계의 주인을 기껏 이 세상에 채 일백년도 살지 못하고 죽음으로 소멸해가는 ‘인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들은 인간의 영원한 발전의 길만이 인간의 영원한 삶의 목적이며 궁극적 행복이라고 한다. 그 진화론적 발전이 멎으면 인류는 멸망하고 만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창조주와 같은 신이나, 인간의 영혼이나, 사후의 세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유물주의나 인본주의에는 당연히 하나님의 자리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아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믈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6,17). 그러나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허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 1:10-12)고 했다.
◇요리문답 제1문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그 대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이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인본주의에 기초한 주체사상파가 장악하고 있다. 이 막중한 시기에 한국교회가 마지막까지 지키고 살아가야 할 가치관이 무엇인가? 바로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이 아닌가.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