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학생’
2014-06-19 15:28 l 교회연합기자 epnnews@empal.com

‘유병언 장학생’


 
◇「연지골자」는 수년전 교계기자 몇 사람과 함께 구원파 집회장인 안성 금수원에 간 일이 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검찰이 유병언 회장을 체포하기 위해 수색하는 과정에서 구원파 신도들과 대치했던 바로 그 곳이다. 금수원은 구원파 신도들의 토요집회 등이 이루어지는 종교시설이다. 「연지골자」는 순전히 기자의 취재적 관심으로 갔다가, 그들의 요청으로 기독교의 고대 에큐메니칼 교리사의 발달에 대해 한 시간 강의했다. 그리고 식당에서 구원파 교회의 운영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 그것이 전부이다.
◇그런데 지난 주, 엉뚱하게도 당시 금수원에서 유병언을 만났다는 이유로 본 「연지골자」 등을 “유병언 장학생” 운운하며 음해하는 자들이 나타났다. 동기상응(同氣相應)이란 말이 있드시 ‘이단’과 ‘사이비’가 뭉친 것이다. 한 사람은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으로 태어났다고 주장하여 한기총과 합동측을 비롯한 40여 개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자이고, 또 한 사람은  예배와 섹스가 같은 것이고, 아가서 2장 3절의 ‘수풀 속의 사과나무’는 “솔로몬의 성기”이며, ‘그 열매는 술람미 여인의 입에 달았다’는 말은 슬람미 여인이 그것을 빨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성경을 섹스교본으로 만든 책을 최고의 가정사역교본이라고 소개하고 다니다가, 한기총에 의해 ‘사이비’로 규정된 자이다. 그들은 본보에 의해서 자신들이 ‘이단’과 ‘사이비’가 되었다며, 그동안 국내외를 다니면서 「연지골자」를 비난해 왔는데, 이번에도 기회를 엿보다 호재를 만났다고 생각하고 공격한 것이다.
◇이들이 이날 밝혔다는 내용은 한 동료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그 사람이 증언한 것이라고 한다. 일부 언론은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보도하면서 「연지골자」의 사진까지 끌어다 올려 놓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에서 본 「연지골자」가 금수원에 갔다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관계가 없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본 「연지골자」에게 저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고소하지 않느냐고 한다. 또 고소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저들의 폭로가 사실일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고소 건수가 20배가 넘는다고 하는데, 과연 고소왕국(告訴王國)이란 말이 실감이 난다.
◇그들 중에는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찾아와서 ‘뭔가 네게 잘못이 있으니까 이 꼴이 된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던 것처럼, 「연지골자」의 입장을 이해하는체 하면서 “아니 땐 굴둑에 연기 나겠느냐”며 오히려 의심하는 자들도 있다. 사이버연기는 아니 땐 굴둑에서도 얼마든지 피어날 수 있다.  다만 내게 부덕한 점이 있었다면, 첫째는 한때의 ‘동료’라고 생각한 사람을 잘못 만난 것이고, 둘째는 나로서는 정당한 일이지만, 그것을 비난의 기회로 삼는 자들에게 호재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저들의 ‘유병언 장학생’ 운운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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