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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박 교수에 해명 기회 줬지만··· 교단 신학 정체성 지킬 것”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가 박영식 교수의 징계와 관련한 일부 신학자 집단의 반발과 언론의 보도에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단순히 집단 정치에 의한 학문적 자유 억압으로 호도된 이번 사건의 본질을 바로 알리겠다는 것인데, 박 교수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설정한 기존의 여론을 다시 재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대는 지난 4월 22일 경기도 부천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식 교수의 징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지난 17일, 연세대, 숭실대, 성공회대 등 일반대학 신학자들이 모여 박 교수의 징계를 규탄키 위해 진행한 기자회견을 반박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 교수의 징례를 둘러싼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박 교수에 대한 학교의 정치적 탄압이 있었는지? 둘째는 '유신진화론' '진화론'과 연관된 박 교수의 신학적 문제다.   이날 학교측은 지난 4~5년 동안 박 교수가 일으킨 논쟁과 분쟁으로 매우 혼란했던 학교측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건의 경과를 시기별로 정리해 실제 박 교수로 인해 학교가 상당한 곤혹을 치렀음을 증명했다. 2019년 박 교수가 '창조과학'을 폄훼하며 문제를 야기하며, 내부의 상당한 불화가 있었고, 학교측은 이를 수습키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3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문제가 된 창조론과 유신진화론에 대한 본인 입장을 적절히 해명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공식 면담과 비공식적 만남이 이뤄졌으며, 사안을 원만히 처리하기 위한 중재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학교측은 문제가 불거질 당시 박 교수가 교단 및 학교의 정체성에 입각한 신앙고백문(자술서)을 쓰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 상당히 호의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박 교수측이 자술서를 강압적으로 썼다는 주장과 상방되는 부분이다.   이에 황덕형 총장은 당시 자신이 박 교수와 자술서를 두고 직접 나눈 이메일을 공개키도 했다. 해당 이메일에서 박 교수는 "총장님의 애쓰신 흔적에 감사 드린다. 학교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압'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학교측은 이후 박 교수가 자술서와 같은 맥락에서 쓰기로 했던 '창조론' 관련 논문 저술을 계속 거부했고, 오히려 기존의 입장을 강조한 논문 '창조의 신학'을 발표하며, 문제를 폭발시켰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인 '창조의 신학'은 이번 사건의 또다른 쟁점이 되는 신학적 문제로 직결되는 부분이다. 서울신대 신학적조사위원회는 해당 논문이 '유신진화론' 심지어 '진화론'을 옹호하는 것은 물론, 성경의 창조기사를 부정한다고 봤다.   이 외에도 △심각한 학문적 배타성 △과학의 일방적 우위 △창조과학의 학문성 거부 △지적설계론의 학문성 거부 △과학과 신학의 영역 분리 △실재세계에 대한 과학의 설명을 배타적으로 옹호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 부정 △하나님의 전능성과 초월성·예정 부정 △창조와 구원의 연대순 부정, 창조 이후의 구원 부정 △창조의 일회적 완결성 거부 △무(無)로부터의 창조교리 거부 △창세기 창조기사의 객관적 사실성 거부 △하나님 형상의 객관적 성격 부정 등을 지적했다.     실제 학교측이 제시한 자료에 살펴보면 박 교수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성경 해석과 달리, 창조의 일회적 완결성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진화론 및 유신진화론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는 아주 먼 옛날에‘나 ‘단 한 번 있는 시초에’로 해석하기 보다는 반복가능한 ‘모든 시작 중의 첫 시작으로’ 읽을 수 있다. 즉, ’아주 먼 옛날에‘ 또는 글자 그대로 ‘태초에’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는 의미로 읽을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시기 시작하셨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37쪽>   예컨대, 진화론은 하나님의 계시사와 구원사를 역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제시해줄 수도 있다. <174쪽>   지적설계론의 입장에서는 진화생물학의 한계선은 지적설계자를 개입시킴으로써만 돌파될 수 있으며 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유신진화론은 과학의 한계점을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지, 영원히 밝혀내지 못할 부분으로 해석하진 않는다. <109쪽>   학교측은 이러한 신학적 주장을 거부하고, 퇴출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황덕형 총장은 "유신진화론은 포장된 무신론일 뿐이다"며 "유신진화론은 창조신앙은 물론 그리스도의 고백과 일치하지 않는다.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학교측은 "박 교수는 창조를 이해함에 있어서 자신의 주장만이 진리이며 창조과학, 지적설계론 및 성경중심의 신학적 관점들을 모두 거부하는 배타적인 입장을 전개해 왔다"며 "박 교수와 관련한 문제는 학문적 자유의 억압이 아니라, 오히려 박 교수가 자신의 저서와 수업에서 창조 이해에 관해 학문적 다양성과 자유를 억압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전수해야 할 책임이 있는 서울신대는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창조론에 있어 무에서의 창조를 부인하고 창조의 역사성을 인정하지 않는 등 반성경적 학문이나 가르침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진화론, 유사진화론 등 교단의 정체성에 맞지 앟는 부분에 대해 학문적 자유보다는 교단의 입장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며, 모든 교수가 임용할 때 이것을 지키겠다고 서약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대는 오는 2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 교수의 징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신학적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교수는 "내 논문 어디에도 진화이론을 설명한 적이 없다. 만약 있다면 과학주의 무신론을 비판할 때, 진화론적 무신론을 비판할 때 잠시 언급한 정도"라며 "과학이론으로서 진화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학의 범주를 넘어 모든 것을 진화로 설명하려는 진화론적 무신론에 대해 비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창조신학'을 시범 강의로 하고 학교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줄곧 강의했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창조와 과련된 책과 논문도 교내 연구비로 출간했다"며 "눈에 맞는 안경을 써야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내 책을 읽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왜곡과 편견의 안경을 벗고 저자의 의도를 따라 가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신진화론'의 등장에 기성 교단은 물론 교계는 큰 우려와 잇단 비판 성명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먼저 창조과학회(회장 하주헌 교수)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유신진화론은 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타협이며, 성도들의 창조신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변질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회장 김영한 박사)도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신진화론은 창조론을 진화론에 타협한 비성경적 사상"으로, 창세기 1~3장의 역사성 부인, 아담과 하와의 존재 부정, 정통 기독교의 타락교리, 속죄교리와의 충돌 등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신대 신학교 교수 25인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자연발생적인 진화를 통해 인간이 출현했다고 주장하는 진화론과, 진화론을 신학에 적용해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요소를 포함한 유신진화론이 기성교단이 고백하는 창조신앙과 그리스도의 구원에 관한 고백과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대세 된 카이캄, 134명의 신임 목회자 배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이 10여년 넘는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주류로 들어설 태세다. 교단 일색의 한국교회 문화 위에 오랜 시간 비주류로 온갖 설움과 역경을 겪어야 했던 카이캄은 이제는 한국교회 내 상당 수준의 세력을 갖추며, 주류 기독교로서 완전히 자리 잡은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4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열린 제49회 목사안수식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번 안수식을 통해 목회 안수를 받은 이는 총 134명, 지난 10여년간 카이캄은 매 안수식마다 100명 이상의 안수자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안수식이 1년에 두 번 진행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왠만한 중형교단에 버금가는 수치로, 이를 10여년 이상 유지했다는 것은 결코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여기에 카이캄은 한국교회 전체가 큰 침체를 겪었던 지난 코로나 시기에도 흔들림 없는 운영으로 탄탄한 기반을 자랑했었다.   카이캄은 한국교회 주류로 완전히 자리잡기까지 목사 안수 및 회원 영입에 있어 그 어느 교단보다 매우 치밀하고 깐깐한 과정을 유지했다. 무조건 양적인 확장에만 몰두한 것이 아닌 독립교회 내부의 확실한 지침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카이캄에 대한 교계적 인식이 현저히 좋아지며, 대내외적인 위상이 크게 회복했다. 또한 기성 교단과 달리 분쟁이나 잡음이 없기에 신학생들 역시 독립교회의 선호 현상이 뚜렷해 졌다.     이날 안수자 대표로 인사를 전한 도산 목사와 손미선 목사 역시 하나님에 대한 순종, 세상에 대한 섬김 두가지에만 집중할 뿐, 다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비간섭, 비정치라는 독립교회의 본래적 목표가 '목회'에 대한 완전한 집중임을 충분히 인지한 것이다.   도산 목사는 “가정보다 사역이 우선이 되지 않겠다. 목사이기 이전에 남편이고 아빠이며 아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목사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성도인 것을, 한 사람의 죄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겠다”며 “10년, 20년이 흐른 뒤에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면서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낮은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손미선 목사는 “우리의 깊은 내면의 죄악까지 보게 하시고,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과정을 통해 저를 부수고, 가루로 만들어 이제는 하나님을 위해 사는 자 되게 하시는 그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나의 나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오직 기쁨으로 주님 주신 이 길을 주님과 동행하며 함께 걸어가길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카이캄 회장 송용필 목사는 134명의 안수자들에게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를 강조했다. 카이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만 의존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세상의 불필요한 이해보다는 순결한 소명으로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소명을 주실 때, 한꺼번에 부르시지는 않았다. 일대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서 여러분을 부르셨다. 여러분이 순종함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제 하나님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펼쳐가실 세계가 따로 있다. 하나님은 일대일로 여러분을 통해서 계획을 이뤄나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태초부터 말씀으로 함께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최초의 천국 대사”라며 “대사는 자기의 뜻이 아니라 보내신 이의 뜻을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 하나님이 우리 또한 대사로 삼으셨기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안수식에서는 안수자들은 1조부터 10조까지 조별로 등단해 무릎을 꿇었고, 한국교회의 덕망있는 안수위원들은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어 안수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와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권면과 축하를 전했다.   카이캄은 1997년 7월 창립된 이래 26년간 49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해 왔다.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주 안에서 자유로운 목회사역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따라 안수지원자들이 찾아들고 있으며, 매년 300여명에 이르는 목회자들이 카이캄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   교계 일각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침체하는 기성 교단의 위기에 비해 탄탄한 성장세를 자랑하는 카이캄을 이제는 교단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키도 한다. 카이캄의 안정적인 성장이 한국교회의 미래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칼빈대 "급변하는 목회환경, 새에덴의 선진 경영을 배우자"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역량있는 목회자를 꿈꾸는 신학생들을 위해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와 함께 '전도사 인턴십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목회전략으로 미래 교회 부흥의 새로운 모델이 된 새에덴교회의 내부 경영과 소강석 목사의 보석같은 목회 노하우를 한 번에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과정에 신학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새에덴교회와 칼빈대는 지난 4월 17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전도사 인턴십 과정 개설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칼빈대 역사상 개교회와 MOU를 체결한 첫 사례다.   인사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최근 급변하는 목회환경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회들이 많다. 이에 목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창의적 사역을 열어갈 준비된 사역자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학생들이 목회 현장에 파송되기 전 현장 목회의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일에 새에덴교회가 국내 최초로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새에덴교회와 칼빈대학교는 △목회 현장에 필요한 학문적 연구와 현장에서 경험되는 정보의 상호 교류 △인턴십에 참여하는 대상 선발과 교육에 필요한 현장과 이론교육 지원 및 협력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상응하는 학점 인정 및 보상 지원 협력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목회환경을 신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게 하자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칼빈대는 한국교회 중에서도 단연 첫 손에 꼽히는 새에덴교회의 선진 목회를 신학생들이 경험하는 것 자체가 향후 목회 사역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황건영 총장은 "새에덴교회는 국내를 넘어 세계의 정상급에 오른 최고의 교회다. 지금의 새에덴교회를 만든 운영 시스템, 소강석 목사님의 강력한 목회 비법은 우리 학교가 목표하는 인턴십에 크게 부합한다"며 "사실 새에덴교회 입장에서는 인턴십을 통한 혜택은 딱히 없다. 일방적으로 섬기고 나누고 투자해야 하는 것인데, 소 목사님의 과감한 결단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이번 인턴십이 신학생들의 목회적 창의력을 대폭 개발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소 목사는 "소설가는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백권의 책을 읽는다. 창의력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일 때 가능하다"며 "이번 인턴십는 그저 똑같은 붕어빵을 찍어내는게 아니라, 신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통한 새로운 모멘텀, 새로운 영감을 창출해 내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교회를 넘어 공교회적 의식을 갖고 목회 가치와 방향, 실천적 사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인턴십을 통해 저들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소명감이 다시 활활 타오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 인턴십은 방학기간 진행되며 학부 3학년, 신대원생 1학년을 대상으로 총 30여명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측은 인턴십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일정 장학금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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