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희망의 멘토링’의 멘토, 멘티 모집 안내는 게인코리아 홈페이지(www.gain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 기한은 2월 9일까지이다. 또한 월 3만원이면 멘토와 멘티 한 팀을 응원할 수 있다.
희망의 멘토링’은 지난 2011년에 11명의 멘토와 소외계층 청소년 5명을 멘티로 연결해 정서, 관계, 진로, 학업 면에서 필요에 맞추어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다. 서울, 인천, 수원, 용인, 대전, 청주, 부산 등 7개 도시에서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협력하여 2017년 현재까지 약 400여 명의 멘토가 260여 명의 멘티를 섬겨오고 있다.
게인코리아의 최호영 대표는 “‘희망의 멘토링’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방학 때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정서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학생, 학교에서 소위 '왕따'를 당하여 화장실에 있는 것이 제일 편하다는 학생,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함께 살고 있는 아빠나 엄마와의 관계마저 좋지 않아 사랑에 굶주린 학생, 꿈과 길을 찾지 못해 삶을 무기력하게 보내는 학생 등 우리 사회에는 한 달, 한두 번의 사랑의 손길마저 간절한 청소년들이 가까이에 많이 있다.”며 “이런 청소년들을 멘티로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희망의 멘토링’ 실무를 담당하는 이지은 간사는 “멘토들이 CCC에서 신앙 훈련을 받으면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순원들을 양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멘티들에게도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간사는 또 “멘티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은 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라는 질문에 87퍼센트가 긍정적인 답을 했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필요를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멘토를 통해 채움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희망의 멘토링’ 팀에 보고된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가명) 멘티는 일곱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살고 있다. 어머니 혼자서 할머니와 형제 두 명의 생계를 꾸리시느라 민재를 돌봐주기가 어려우셨는지, 민재는 가족물고기화를 그리는 시간에 새끼 물고기만 잔뜩 그려 놓고 "원래 물고기 부모는 새끼를 낳아만 놓고 그냥 가는 거 아닌가요?"라고 멘토에게 물었다.
당시 민재는 엄마와 대화도 별로 없고 자주 싸웠는데, 4회에 걸친 가족 멘토링을 통해 엄마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존경하는 사람에 '엄마'를 쓸 만큼 민재는 엄마에 대한 사랑이 커지게 되었다.
또한 공부에 흥미가 없고 꿈이 없었는데 진로 멘토링을 통해 '게임 개발자'라는 꿈이 생겼다. 이를 위해 멘토가 내주는 게임 분석 과제를 열심히 하고 영어 공부도 시작했다. 학교에서도 국어시험이 100점, 역사시험은 30점에서 80점으로 오를 정도로 학업에 대한 의지가 커졌다.
하루는 면도하는 법을 가르쳐준 사람이 없어 시커먼 모습으로 나온 민재에게 멘토는 면도기를 사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면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형,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멘토의 섬김으로 민재는 더욱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4월 설립되었으며,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GAiN)은 11개 국가에 설립되었으며, 지구촌 52개 필드 현장을 갖고 있다.
희망의 멘토링 프로젝트 뿐 아니라 희망의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A국, 라오스 등에 게인스쿨을 운영하면서 신앙훈련을 통한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생명의 물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타지니아, 베냉, 토고를 비롯한 5개 나라에 33개의 우물을 파주어 3만 3만천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문의: 031-96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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