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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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빈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봅니다"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가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칼빈대는 지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신대생 전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기독교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은 3일간 서울, 경기, 전라도 지역에 있는 기독교 유적지 일대에서 도는 체험학습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순교 기념지와 초기 교회 터 등을 방문하며, 한국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몸소 체험했다. 칼빈대는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신앙 선배들의 귀한 유산을 재확인키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선교사들의 헌신을 이어 한국교회를 이끌 지도자들로 성장할 학생들에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되새기게 하고자 노력했다. 황건영 총장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한국 기독교 순교자들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준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에도 살아 숨 쉬는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칼빈대는 다음 세대들에게 순교자의 삶이 박물관에만 있는 것이 아닌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 살아 숨쉬는 역사임을 알리고자 이번 일정 전 과정을 4K 고화질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상영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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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30
  • 기침, 김성로 목사 명예 총회장 추대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이욥 목사)가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를 명예 총회장에 추대했다. 기침은 지난 4월 2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2025 침례교 목회자 부부 영적성장대회’에서 김 목사에 명예 총회장 추대패를 전달했다. 기침은 앞서 제114차 임원회에서 김성로 목사에 대해 교단의 사역에 적극적인 협력과 다음세대 부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명예 총회장 추대를 결의한 바 있다. 김성로 목사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나를 회복시키시고 교단의 명예총회장으로 추대해주신 것은 개인의 명예나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더욱 견고히 붙들게 하시는 것”이라며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음을 위해 충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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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30
  • 한동훈 예비후보, 경선 방송 댓글 조작 의혹 고발 당해
    오는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최종 3차 경선에 오른 한동훈 후보가 '댓글 여론 조작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경선 방송 도중 조직적 메크로를 이용해 한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반복적으로 게시되면 여론을 왜곡했다는 의혹인데, 경선 결과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세종미래전략포럼 김재헌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한동훈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23일 진행된 경선 방송 중, 한 후보를 지지하는 특정 문구가 비정상적으로 게시되는 현상이 발생됐다. 단 몇 초 간격으로 수백건에 이르는 동일 문구가 쏟아진 것으로 이는 메크로 사용 정황이 명백하다"며 "우리가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특정 계정들이 지나치게 규칙적인 패턴으로 댓글을 단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여론 조작 시도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대체 누구를 위해, 어떤 목적으로, 이 부정행위가 기획되고 실행되었는지를 반드시 밝혀야 하며, 한동훈 캠프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댓글 조작에 가담한 자들 뿐 아니라, 이를 지시하고 묵인한 모든 세력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수사를 펼쳐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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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30
  • 한국교회 장로 12,000명 “보수는 한덕수 총리로 빅텐트 구성해야”
    한국교회 12,000명의 장로들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할 것을 결의하는 한편, 한덕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추대위원장 김춘규)는 지난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후보로의 보수 빅텐트를 제안했다. 김춘규 추대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적으로 미·중 패권전쟁으로 수출 부진, 환율과 관세 압박, 등이 이어지고, 대내적으로는 자영업자 몰락, 중소기업 도산 등 IMF 시절보다 더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며 "보수 이념을 가진 우리는 특정 종교나 종파에 상관없이, 국가가 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이번에 1만 2000여 명이 똘똘 뭉쳐 한덕수 대행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여론을 보면 우리 국민은 한 대행의 강력한 지도력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소추됐을 때 지지율은 10% 안팎이었지만 지지율이 급등하는 기적을 자아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을 때, 당당히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명을 거부한 결과 탄핵 소추가 됐는데, 이때부터 민심이 달라졌다. 안정적인 국정운영,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결단하는 한 대행의 언행이 국민들을 어필하고 있다. 조용한 카리스마가 바로 이런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매우 중요한 미국과의 외교 행정력에 있어서도 대체불가의 적임자라는 점을 피력키도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통상 협력을 훌륭히 이끌어 내는 모습에서 진정한 지도자가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 미국과 협력하고 또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다. 우선 통상에서 관세 압력과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이 주요 의제다. 하지만 우리는 LNG 가스 수입이라던가 세계 제일의 조선업 보유, 알래스카 자원 개발의 참여 등 미국에 제시할 카드가 적지 않다"며 "한 대행은 이미 IMF의 위기 극복 등 숱한 난관을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청렴결백하고, 원칙을 지켰다. 좌우이념 놀이에 빠지지 않고 국익만을 생각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국민운동본부는 다시 한번 강력 촉구한다. 강력한 보수 주자는 한덕수 대행이다. 빅텐트를 구성해야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설 수 있다"며 "이제 빅텐트는 정치 쇼나 이벤트가 아니다. 새 미래를 여는 위대한 도약이며 동시에 독재자 이재명의 출현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5월 1~3일 사이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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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30
  • 한기총 “한국교회가 반대하는 WEA서울총회 당장 중단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반년 앞으로 다가온 WEA서울총회(공동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를 정면으로 저격했다. 한국교회의 극렬한 반대에도 WEA를 강행하는 일부의 이기적 행태에 철퇴를 날린 것인데, 고경환 대표회장은 조직위를 향해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하며 반대의 수위를 높였다. 한기총은 지난 4월 2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WEA 대책 포럼'을 개최했다. 당초 한기총은 포럼 장소로 광화문의 프레스센터를 낙점했으나, 프레스센터측이 포럼의 주제가 종교와 관련있다는 이유로 장소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프레스센터는 미래목회포럼을 포함한 교계 주요 단체들의 포럼 및 세미나, 기자회견 등이 수시로 열리는 곳이기에 장소 거부의 배경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발제자로는 양진영 박사(광신대 조직신학)와 서창원 박사(전 총신대신대원 역사신학), 김호욱 박사(광신대 역사신학) 등이 나섰다. 이들은 한국 신학계 내 WEA 연구에 있어 독보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신학자들이다. 양진영 교수 “박형룡 박사도 WEA를 신이단이라 규정” 첫번째 발제는 양진영 교수가 맡았다. 양 교수는 WEA의 신앙선언의 문제점을 주제로 WEA가 주장하는 ‘복음’(Evangelical), ‘정통’(Orthodox), ‘보수’(Conservative)의 거짓성에 대해 증거를 들어 반박했다. 양 교수는 “WEA의 핵심가치를 표면적으로 보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것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내부는 ’문화적 포용주의 운동’”이라며 “교회일치운동이란 명목하에 성경 진리와 상관이 없는 ‘대타협’을 추구한다. 이는 WEA가 신자유주의 노선의 신복음주의에 속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WEA는 교회의 가시성에 더 중점을 둔다. 그래서 명목적 신앙고백도 모두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이유에서 WEA의 표면적 신앙고백과 달리 그 교류의 대상은 로마 가톨릭은 물론 WCC와 안식교와 이슬람이 포함되는 것”이라며 이것은 결코 올바른 신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퓰러신학교 설립에 기여한 찰스 우드브릿지는 WEA에 대해 매우 교활하다고 말한다. 첫째는 안으로의 공격이며, 둘째는 복음주의자들로 알려진 자들이 옹호하며, 셋째는 명확히 반박할 정의된 다른 신학체계가 아니라는 점, 넷째는 교리를 희생시키면서도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기 때문이다"면서 "박형룡 박사 역시 처음에는 NAE(WEA 전신)를 WCC에 비해 보수적이라 하며 호의적이었지만, 나중에는 이를 신자유주의 내지 신이단이라고 규정했다"고 말했다. 서창원 교수 “굿윌샤나 의장 신사도 확실··· 특정교회의 재정 앞세운 총회 강행 용납 못해” 서창원 교수는 개혁신학 관점에서 WEA의 문제점과 우려에 대해 발제했다. 서 교수는 특히 WEA의 굿윌샤나 의장, 사무엘 치앙 부사무총장 등의 문제점에 대해 매우 신랄히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사무엘 치앙은 무슬림 단체와 매우 친밀한 협력활동을 펼치며, 굿윌샤나는 사실상의 신사도다. 특히 굿윌샤나에 대해 "그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 목사로, ‘건강과 번영 신학’을 강조하며 대형교회를 이끌고 있다. 현재 WEA 사무총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그를 ‘WEA의 교황’이라 부르기도 한다"면서 "그의 아내는 자신을 ‘사도’로 자처하며 공동 목회를 하고 있으며, 이는 신사도 운동의 대표적인 특징이다"고 말했다. 참고로 굿윌샤나 의장은 오는 5월 중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교회에서 설교를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WEA라는 국제대회를 특정교회가 단순히 재정을 앞세워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WEA서울총회는 개혁주의 신학과 실천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더러, 이를 일부 교회의 주도로 추진되었다는 점은 정당성에 문제가 크다. 이는 한국교회의 신학적 정체성과 영적 권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고 우려했다. 김호욱 교수 “종교다원주의가 오역의 문제? 로마가톨릭 무슬림과 밀착행보 심각” 김호욱 교수는 'WEA 신앙고백서 결정 역사와 신학 정체성 평가'에 대해 발제했다. 김 교수는 WEA의 정체성 문제와 행보, WCC 및 로마카톨릭과의 관계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WEA의 문제를 짚어냈다. 그는 WEA의 종교다원주의, WCC와 선교적 정체성 공유, 성소수자 옹호 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WEA는 신학적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신학적 흐름을 수용하는 경향이 확실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WEA WCC 로마가톨릭이 주축이 되어 GCF를 구성했고, 안식교가 회원이 되자 그들의 신학을 허용했다. 또한 무슬림 단체(NU)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선교에 있어서도 영혼구원보다는 구제사업, 빈곤퇴치, 정치적 평화, 화해, 화합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WEA조직위측이 '종교다원주의'라는 주장을 놓고 단순한 '오역'의 문제라 해명한 것에 대해 "전혀 말도 되지 않는다"며 "로마가톨릭과 무슬림과의 밀착행보는 이들의 신학이 종교혼합주의 및 종교다원주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경환 대표회장 “권력은 지식을 이기지 못해··· 왜 반대 목소리 무시하나?” 이날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은 "권력은 지식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대형교회를 앞세운 WEA서울총회를 강행하는 조직위원회를 겨냥한 은유적인 비판인 셈이다. 고 대표회장은 "WEA 조직위원장을 맡고 계신 오OO 목사님과 이OO 목사님의 소속 교단 모두에서 WEA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 그 분들은 소속 교단이 반대한 적 없다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결코 지지한 적도 없다"며 "한국교회의 반대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세계교회를 섬기겠다는 것은 결코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고 대표회장이 언급한 두 인물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다. 이어 "2013년 WCC 부산총회가 개최되고 2014년에 세월호 사고가 터졌다. 2024년 로잔대회가 열리고 난 올해는 대통령의 탄핵이 있었다. 물론 이를 서로 연결시킨다는 것은 매우 무리가 있다"면서도 "한국교회가 극렬하게 반대한 대회 뒤에 긍정적인 것이 무엇이 있었는지를 되돌아 봐야 한다. 역사를 무시한 국가와 교회에 미래는 없다"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고 대표회장은 WEA서울총회조직위측에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고 대표회장은 "두 조직위원장님들께서 WEA가 옳고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니, 얼마든지 토론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럼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설교했다. 정서영 목사는 “WEA에 대한 것은 한국교회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WEA의 원래 취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지금은 변질되었다. WEA가 원래 설립 취지인 복음주의로 돌아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총회를) 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한기총은 10월 전까지 끝장토론, 2차 포럼 등 지속적인 WEA 반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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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55주년 맞은 중앙총회 “임마누엘 정신으로 하나되는 총회”
    교회 개혁의 새로운 비전을 써내려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가 교단 창립 55주년을 맞아 전 총회원이 함께하는 기념 축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 함께한 350여명의 총회원들은 드높은 중앙의 자부심으로 하나님이 허락한 새 날을 은혜롭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중앙총회는 지난 4월 29일, 서울 월계동 총회본부에서 '네 손을 강하게'란 주제로 교단창립 55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특별히 이날 축제는 중앙총회신학 52주년, 기독교중앙신문 창간 33주년, 온석대학원대학교 25주년을 겸해 열렸다. 중앙총회에 있어 교단 창립대회는 매년 의례적으로 여는 단순한 친목도모를 넘어 총회 정체성인 임마누엘 정신으로, 앞으로의 비전을 설립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수년 전 교단 기득권의 불법과 부정에 맞서 전 총회원이 하나되어 진리를 외칠 수 있었던 동력 역시 바로 임마누엘 정신이었다. 총회장 이영희 목사 역시 이날 하나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임마누엘 정신이다. 임마누엘 정신으로 하나된 모두의 결집력 때문이다"며 "우리 중앙은 한 몸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중앙이라는 이름 아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류금순 목사는 "올해 우리는 55주년을 맞았다. 우리가 100M 달리기를 할 때 55초의 속도를 유지할 때 가장 피로가 누적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교단이 55주년이 됐다는 것은 가장 피로감이 적다는 의미다"며 "이제까지 온 것처럼 앞으로도 쭉 나가면 된다. 항상 맑은 것보다 가끔 흐리고 비도와야 땅이 비옥해 진다"고 축복했다. 이어진 체육대회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훌라후프, 투호, 중앙 월드컵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진행했다. 총회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응원전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서기 박웅길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이금자 목사(서울본부지역부총회장), 백귀임 목사(직할제2노회장), 송미현 목사(준비위원장)의 특별기도에 이어 대회장 유병희 목사가 '남자답게 강건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세상이 위기로 병들어 가고 있다. 목회자가 깨어나고, 교회가 깨어나고 총회가 깨어나야 한다. 주님오실 날이 점차 가까워 오는 이 때 우리는 깨어있는 중안인으로 다시 서야 한다"며 "믿음위에 서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된 용기로 위기를 극복하고 멋진 총회를 다시 세웠다. 다시 임마누엘 정신으로 하나되어 시대에 맡겨진 우리의 사명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준비위원장 송미현 목사는 "올해 창립 기념대회는 전 총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준비단계부터 매우 은혜롭게 진행됐다. 그야말로 중앙의 자부심이 한껏 드높아진 대회였다"며 "오늘의 풍성한 은혜를 각자의 목회 현장에서 만인에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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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김문수 지지연대 ‘김문수-한덕수 역할적 연대’ 제안
    오는 6/3 대선을 앞두고, 최후의 1인에 대한 고민이 깊은 보수권에 획기적 대안이 제시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 후보 지지세력이 유력한 보수 후보로 거론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역할적 연대를 제안한 것인데,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금사모(전국회장 김재헌)를 비롯해 나라사랑전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나영수),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운영위원장 박원영) 등 100여개 시민단체들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한덕수 총리와의 역할적 연대를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 수도권 및 영남지역에서 함께한 유력 인사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의원과 박수영 의원이 자리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이들은 이날 국회 한복판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보수의 승리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금사모 김재헌 회장은 김 후보에 대해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으로, 광장에서 철로 옆에서, 공장 안에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목격했고, 그 한복판에서 함께 걸어온 사람"이라며 "그는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체제에 순응하지 않았다. 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실천하는 행동가이자 신념의 지도자"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 경제가 불안하고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으며, 정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과거가 앞으로 나아갈 진짜 리더를 택해야 한다"며 "그 사람이 바로 김문수"라고 말했다. 나라사랑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부산 내 48개 단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나영수 공동대표는 승리에 매몰된 단일화보다는 현실적 실효를 위한 '역할적 연대'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나 공동대표는 "일부에서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를 거론하지만 그것이 과연 문제의 해답인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숫자 맞추기의 단일화가 아니라 원칙과 신념에 기반한 진짜 변화"라며 "우리는 단일화보다 더 본질적인 해법을 택하겠다. 바로 시대적 과제를 분담하고 국민 앞에 책임을 나누는 역할적 연대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가 가진 경륜과 행정적 안정성,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보여주는 도전정신과 가치 중심의 개혁노선은 결코 대체될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다. 둘은 결코 경쟁자가 아니다"고 강력히 외쳤다. 이 자리에 나와 연대 발언을 펼친 윤상현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그야말로 전혀 손색이 없는 분이다. 김문수 후보로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우리가 탄핵을 반대했던 것은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다. 우리가 분열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닌 체제 전쟁"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이 심히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선택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박원영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고 펼치는 그야말로 총력전이 될 것이다"며 "대선에서 패배하면 더이상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거대야당의 독주를 막고 무너져 버린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덕수 총리의 출마선언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깜짝 연대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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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8
  • 한기총, 경북지역 기독교연합회에 산불 피해 추가 지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2차 지원에 나섰다. 앞서 현장 방문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한 고경환 대표회장이 현지 관계자들에 약속한 추가지원을 이행한 것인데,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한기총은 지난 4월 28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본부에서 경북지역 각 시·군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를 초청해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동시기독교연합회(회장 임정순 목사), 산청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상은 목사), 영덕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충연 목사), 영양군기독교연합회(회장 조석제 목사), 하동군기독교연합회(회장 최은장 목사), 의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규 목사), 청송군기독교연합회(회장 신충진 목사) 등이 함께했다. 성금은 각 지역당 500만원씩 전달됐다. 고경환 대표회장은 "현장을 찾아 직접 피해를 눈으로 확인하며 복구에 대한 막막함이 컸다. 피해를 생각하면 우리의 도움이 그리 크지 않겠지만, 선한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한기총의 진심을 알아달라"며 "하나님께서 선한 일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을 기억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웃는 자가 최고의 성공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대,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고 웃으시면 그것이 최고의 승리요 성공이다"며 "앞으로도 후원이 들어오면 조금이라도 계속해서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로예배의 설교는 공동회장 심하보 목사가 맡았다. 심 목사는 ‘냉수 한 그릇’(마10:42)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작고 사소해 보이는 친절과 사랑의 실천이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헛되지 않는다”며, “진정한 신앙의 모습임을 가르친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큰 상급이 됨을 믿고, 오늘도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영덕군 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충연 목사는 “한기총에서 물심양면으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니 감사하다.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교회들과 지역 사회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는데, 이런 도움의 손길이 위로가 될 뿐 아니라 환난 중에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믿고 소망을 갖게 된다"며 "이번 사고가 전화위복이 되어 더 크게 복음이 전파되고 지역을 살리는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공동회장 정창모 목사, 공동부회장 서기원 목사,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비서실장 이의현 목사,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 등이 함께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 17일(목)에 의성, 청송, 영덕, 안동 등 경북 지역 교회와 지역 연합회를 직접 찾아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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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8
  • 감리교 동대위·전국장로회 “동성애축복식 목회자 3인 출교” 촉구
    지난해 서울퀴어축제에서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해, 소속 연회로부터 출교 선고를 받은 감리교 목회자들에 대한 총회재판국의 상고심에 교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감리교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감독)는 지난 4월 28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재판국을 향해 윤OO 목사, 차OO 목사, 김OO 목사 3인을 출교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본 기자회견에는 감리회전국장로연합회가 함께했다. 지난해 2024년 6월 1일, 감리교 목사 6인은 서울퀴어축제에 참가해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교단 내부에서는 이들의 치리를 요구하며, 이들을 각 연회 재판국에 고발했고, 이 중 4인이 출교 조치를 받았다. 허나 그 중 3인은 연회의 출교 선고에 반발해 이를 총회재판국에 상소했다. 감리교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크게 우려하며, 총회재판국은 교리와장정에 준해 상식적인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동대위는 "성경은 동성애를 죄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총회재판국은 반성격적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들에 대해 성경적인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이 판결은 우리 교단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재판부는 그 책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앞서 같은 문제로 출교를 당했던 이동환 목사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 역시 이 목사의 판결과 같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교단은 교리와장정에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한 이에 대해 처벌규정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24일 서울고법은 이동환 목사가 교단을 상대로 낸 정직 판결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축복식은 동성애 찬성, 동조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며 "동성애축복식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가 분명하기에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들에 대해서 교리와 장정에 의거해서 판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 인천퀴어축제에서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동환 목사가 지난해 3월 4일 총회 재판부에 의해서 출교가 확정되었음에도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들은 고의적으로 교리와장정을 무력화 하려 한 것이다"며 "총회재판부는 이동환의 판례대로 출교 판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회재판국의 최종 판결은 오는 5월 2일 나올 예정이다. 다음은 감리교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윤여군목사, 차흥도목사, 김형국목사의 판결을 앞두고 2019년 인천퀴어축제에서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동환은 2024년 3월4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에서 출교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이 판결에 불만을 가진 감리교 목사 6인이 2024년 6월 1일 서울퀴어축제에서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하였다. 이에 감리교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는 박경양목사, 홍보연목사, 윤여군목사, 차흥도목사, 김형국목사, 남재영목사를 각각 소속된 연회에 고소하였다. 그 결과로 4명의 목사가 각각의 연회에서 출교가 선고 되었다. 그들 중에 윤여군목사, 차흥도목사, 김형국목사는 재판 결과에 불복하여 총회 재판부에 상소하였다. 이제 세 사람의 상소심의 판결이 5월 2일에 내려진다. 이 판결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기에, 판결을 앞두고 총회 재판부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은 동성애를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이에 총회 재판부는 반성경적인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들에 대해서 성경적인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2.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 범과의 종류에서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한 이에 대해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그리고 2025년 4월 24일 서울고등법원 민사9부(성지용부장판사)는 이동환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상대로 낸 정직 판결 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축복식은 동성애 찬성, 동조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그렇다면 동성애축복식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가 분명하기에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들에 대해서 교리와 장정에 의거해서 판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 3.기독교대한감리회는 제36회 행정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퀴어신학은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 위배되고, 존 웨슬리의 신학에 반하며, 반기독교적 이단 사상이다. 그럼으로 퀴어신학과 같이 동성애를 동조하고 찬성하는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들에 대해서 교리와 장정에 의거해서 판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 4.2019년 인천퀴어축제에서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동환은 2024년 3월 4일 총회 재판부에 의해서 출교가 확정되었다. 그런데 2024년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이들은 이동환의 재판과정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축복식을 진행하여 고의적으로 교리와 장정을 무력화 하려 하였다. 이에 총회 재판부는 이동환의 판례대로 출교를 판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 5.2024년 서울퀴어축제에서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윤여군목사, 차흥도목사, 김형국목사에 대해서 중부연회와 충북연회는 출교 판결을 하였다. 이는 각각의 연회가 교리와 장정에 의해 책임을 다해서 판결한 것이다. 그럼으로 총회 재판부는 거룩한 감리교회를 위해서 연회 재판에서 출교를 선고한 것과 같이 총회 재판에서도 출교를 선고해 주기를 촉구한다. 2025년 4월 28일 감리교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 감리회전국장로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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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8
  •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이 세상은 어떤 곳입니까? 이 세상에서 성도란 어떤 사람들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의 유명함과 탁월함을 보려고 구름떼처럼 몰려든 당시의 군중들을 향해 이렇게 질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마 11:7-8) 예수님께서 이러한 질문을 하신 것은, 많은 군중들이 세례요한을 보러 광야에 나간 이유가, 깊은 영적 진리를 찾고 그것을 따르기 이르기 위함보다는, 갈대같이 흔들리는 마음을 갖고 훌륭한 옷이나 외모를 보러 간 것이 아니냐는 사실에 대해 지적하신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온통 정욕적인 속셈을 갖고 사는 곳이 이 세상이기에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재무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와 성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으며, 자기 자신도 이중적이고 가증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 선택된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선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진실하고 순전한 사람이 없으면, 예수님께서 어느 한 사람, 나다나엘을 향해 그가 사심이 없음에 대해 기뻐하시면서, “너야말로 참 이스라엘인이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 1:47). 그만큼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을 따라서 순수하고 온전하게 사는 사람이 드문 현실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주 여호와의 영이 임하셔야 합니다. 기름 부으신다는 의미는 세워주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시는 것은,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며, 믿음의 사람을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바로 이런 일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셨습니다. 즉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주님께서는 믿음의 사람을 보내셔서 이러한 일들을 행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라가려는 우리도 가난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어떤 교회들은 그러한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교회의 주된 사역으로 표방해서, 이름부터 특색있게 짓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한다는 것은 좀 더 구체적으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상한 자에게 희망의 소식을 들려주어야 하며, 절망이 아닌 소망과 생명과 치유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선포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는 예수님이 행하셨던 것처럼,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나 사상, 물질이나 돈, 혹은 유흥과 각종 중독적인 성향에 포로가 되어 묶여있고, 갇혀있는 사람들에게 육신과 영혼에 자유를 선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은혜받고 치유받아야 하며, 말씀으로 깨달아 전적으로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하는,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잡하고 힘겨운 인생들에게 꼭 필요한 고백이 있습니다. 마라나타, 즉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며, 예수님께서 속히 오실 날을 고대하면서, 그날이 오기까지 언제나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삶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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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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