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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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말한다면 생각과 말을 하고 기구를 만들어 쓰며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이라 하며 사람의 몸에서 뻗어 나온 두 쌍의 다리 중 한 쌍의 다리를 사용해 허리를 꼿꼿이 펴고 걷는 직립 보행하는 동물이라 하기도 한다. 본래 사람은 어느 한 곳에서 태어나 일정한 품격이나 자격을 갖추며 사람을 기르며 사람이 되게 하고 사람의 됨됨이나 그 성질이 사람으로서 해야 할 노릇으로 삶의 가치로 사랑을 맺으며 사랑 노릇을 하는 사람다운 사람을 일컫는다.
원래 '사람'과 '사랑'이라는 말은 문자적으로도 실제적으로도 서로 말이 같지만 이 관계는 서로 미묘하고도 확실하게 다름을 알게 한다. 그 차이는 느낌의 변화가 있다. 예컨대 '사람'과 '사랑'이라는 말을 발음하면 그 들리는 의미는 그 진동이 전달된 뇌와 심장, 그리고 우리의 의식(이성), 그리고 마음은 이 둘 사이에는 큰 차이를 두고 인식하게 된다. 즉 '사랑'이라는 발음을 마지막에 무뚝뚝하게 발음하면 '사람'이라는 '사람'이 되지만, '사람'이라는 발음을 마지막에 부드럽게 발음하면 '사랑'이 된다. 이는 '사람'이 부드러워지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이 되지만 사랑이라는 발음을 무뚝뚝하게 하면 '사람'으로 머무르게 됨을 알게 한다.
이러한 사실은 그 존재의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한다. 이러한 차이는 서로를 다른 하나의 차이가 서로를 다른 하나의 의미로 알게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3장1절에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가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하는 말씀을 알게 한다.  
그런데 흔히 사람들은 태어났으니 산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죽지 못해 산다고 한다. 그렇다면 산다는 것은 그냥 운명일 뿐인가? 태어났으니 살고 죽음이 아직 오지 않았으니 산다는 말인가? 운명적으로 말한다면 그렇게 말 할 수 있다. 이는 생물학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생각은 나름대로 이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 실로 생각해 보면 심층적으로 사람에게는 욕심이 있다. 이 인간의 욕심은 본능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욕심을 부인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기초적인 작용은 욕심에서 부터 나온다. 그렇다면 사람이 삶을 사는 이유가 이 욕심에서 부터 나온다.
여기에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보편적 본능과 성서가 가리키는 사람에 대하여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요소는 사람이 하나님의 창조의 한 부분이고 사람의 삶에 존재와 그 지속성을 위해서 사람의 마음 중심에는 하나님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한다. 생각 할 수로록 사람은 역시 피조물이며 따라서 의존적이고 우연한 존재인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교의 창조론은 인간의 피조적 삶이 그 유한성, 개체성, 그리고 시간성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선한 것임의 근거를 갖게 하는 것이다. 성서는 사람이 유한한 존재이고 태어나고 죽으며 이 삶이 고통과 고난을 수반한다는 성서의 확증은 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을 알게 한다.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2:7),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창3:19), "사람이 제아무리 영화를 누린다 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으니 미련한 짐승과 같다" (시49:12).
신약성서에서도 바울이 이러한 견해를 "로마서 5:12에서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들어온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되었느니라" 한다. 이러한 성서에서 사람의 삶에 의미를 둔 것은 죽음은 피조적 삶에 부여된 하나님의 질서이고 죄를 통해서 회개하는 구원을 알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피조적인 존재임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의 의지가 사람의 구원이 무엇임을 믿음으로 깨닫게 한다. 여기서 사람의 특별한 존엄성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표현을 알게 하여 피조물 가운데서 하나님의 존재를 깨우치게 한다. 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르는 사람의 독특성의 한 면으로 순종과 불순종, 선과 악 사이의 선택을 행 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유를 알게 한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 또는 하나님과의 약속에 연관된 사람의 책임을 지니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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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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