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중심이라고 하는 사람은 행복한가?
하나님을 자기 목적을 위한 절대 신으로 섬기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가?우리가 바라는 인간의 꿈을 이루면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인가?
사람들의 동경하는 백설공주는 과연 행복한가?
영국의 황태자의 아내로 간 여자들은 행복했을까?
돈 많은 집 아들과의 만남은 행복한 것인가?
디트리히 본훼퍼의 말대로 기독교는 종교가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1945년 4월 9일 교수형에 처해져 39세의 삶을 마감한 독일의 신학자이며 목회자였습니다. 그는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라고 하였으며 “악을 보고 침묵하는 것은 그 자체가 악이다”라고 했답니다.
종교가 아닌 이유가 오늘 우리들의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 대한 것입니다. 백설공주의 행복이 백마 탄 왕자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백설공주가 만난 백마 탄 왕자를 동경하는 수없는 허탄한 꿈이 망가지는데도 불구하고 반복하는 헛수고의 일일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분명히 세상적 종교가 아닙니다. 소위 세상은 백설공주의 콤플렉스, 로또의 콤플렉스, 대박의 콤플렉스와 같이 기독교는 하나님 콤플렉스에 쫓기고 있습니다. 백마 탄 왕자만 오면 꿈을 실현한다는 기복적 신앙이 기독교의 본질을 망가뜨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독교의 본질은 종교적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인물과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죽은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욕구를 만족하게 하는 우상적 가치가 아니라 그분 자신이 생생히 자리하고 있는 우리는 그를 대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7장 15절에서, 유대인이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배운 것도 없는 무식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가.
지금 우리는 이런 질문을 능숙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배워서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학문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어디에서 얼마만큼 했느냐에 기준을 두다 보니까 계속 두터운 시날산 외투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없이 끼어 입는데 능숙해 있습니다.
명품 핸드백인가를 아는 방법은 비 올 때 알아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짜 명품 가방은 비가 오면 가슴에 껴안고 손과 발로 비를 맞지 않게 하지만, 짝퉁은 머리 위에 올려 비를 가리는 도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유대인의 질문처럼 배운 사람은 배운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 백일하에 드러내는데 능숙합니다.
“어떻게 배운 적이 없는데….” 못 배운 사람이 어떻게 목회를 할 수 있는가에서 신학교 4년에 목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서구문명이 유대인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M. Div.라는 3년 과정을 또 만들어 놓아 순수하고 깨끗한 사람들에게 복잡한 학문 속에 깊이 파묻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처럼 “하나님을 바로 말하려면 정통 학문을 해야 한다”라고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받은 것으로 교인을 내 눈 밑에 두기 위해 강단을 높이고 그들을 무시하는 극단적 용어가 설교로 둔갑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밟고 무시하고 있는가 이것이 목회자가 제사장 된 권위로 생각하게 되었고 주일 설교 때마다 박사학위 가운을 입고 학문성에 대한 과시가 이제 어떻게 조절할 힘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헬라어, 히브리어, 원문번역, 영문성경 등 유명하다고 하는 똑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가 바로 유대인의 질문이었습니다.
“네까짓 것들이 어떻게 천국을 갈 수 있느냐?”
“네가 배운 학문성도 없는 무식한 사람이 어떻게 목사가 될 수 있느냐?”
그래서 목사들은 무엇을 하는가?
이 질문에 대처하기 위하여 죽을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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