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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러 번 복음을 들어도 구원받지 못할까?”… 『가스펠21』 출간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8.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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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민 목사, 20년 전도 경험으로 ‘21세기에도 변하지 않는 21가지 복음’ 제시
  • 논리적·유기적 복음 이해와 실천적 전도 훈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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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미디어와 과학적 사고가 일상화되고 절대적 진리에 대한 인식마저 약화된 시대에, 변하지 않는 복음의 본질을 현대인의 언어와 사고방식으로 풀어낸 신간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바른북스는 최근 이승민 목사의 『가스펠21(Gospel21): 21세기에도 변하지 않는 21가지 복음』을 출간했다. 책은 “왜 여러 번 복음을 들어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오늘날 전도 현장에서 복음이 어떻게 전달돼야 하는지를 성경적·논리적으로 풀어낸다.

 

저자인 이승민 목사는 Grace School of Theology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마쳤으며, 20년 이상 중고등부와 국내 외국인 선교 현장에서 복음을 전해왔다. 인천송도교회 선교부와 국제학생회(ISF) 간사로 섬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Gospel21 Movement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현장 사역을 통해 현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와 과학적 사고에 익숙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단편적인 교리 전달이나 일방적인 선포만으로는 복음의 본질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책을 집필했다.

 

창조부터 하나님 나라까지… 21가지 복음으로 풀어낸 구속사

 

『가스펠21』은 단순한 기독교 교리 입문서가 아니라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구속사의 흐름 속에서 복음의 본질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은 크게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나라’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창조주 하나님에서 시작해 인간의 타락과 죄, 하나님의 심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 성령의 역사,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핵심 내용을 21개의 주제로 연결했다.

 

특히 각각의 내용을 개별적인 교리로 제시하기보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기독교 신앙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 ‘하나님의 주권’에서는 창조주 하나님, 성경,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천사의 반역, 인간의 죄와 죽음, 하나님의 심판 등을 다룬다. 2부 ‘하나님의 구원’에서는 죄 용서의 길과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회개와 믿음, 구원의 확신을 설명한다.

 

3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령, 성령 충만, 증인의 삶, 은사와 교회 섬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사명을 다룬다.

 

이를 통해 저자는 복음을 단편적인 지식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 하나님 나라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

 

비신자의 질문에서 출발한 ‘맞춤형 복음 설명’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복음을 듣는 사람의 상황과 영적 상태를 고려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중고등학생과 유학생, 국내 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에게 복음을 전해온 경험을 토대로 비신자들이 기독교에 대해 갖는 거부감과 질문을 책에 담았다. 단순히 “믿어야 한다”고 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인이 가진 질문과 논리적 의문을 따라가며 복음의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수 있고, 독자가 가진 질문이나 관심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읽을 수도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서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 복음을 설명하고 싶은 성도뿐 아니라 신앙의 기초를 다시 정리하고 싶은 기존 신자, 전도와 선교를 담당하는 교역자와 교사들에게도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을 넘어 실제 전도 현장으로… ‘GPS-12’ 제시

 

『가스펠21』은 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전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된다.

 

저자가 개발한 ‘GPS-12(Gospel Positioning System)’는 내비게이션이 현재 위치를 파악한 뒤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것처럼, 전도 대상자의 영적 상태와 관심을 파악해 그에 맞는 복음을 전달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삼위일체 복음 이론과 7가지 영적 유형별 진단, 실전 롤플레잉 등을 결합한 12주 과정으로 구성돼 개교회와 선교 현장에서 전도 훈련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교회 현장에서 전도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도 대상자의 상황과 질문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가스펠21』과 GPS-12를 통해 복음의 본질과 실제적인 전도 방법을 함께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민 목사는 “복음의 본질은 변함없이 지키되, 시대가 요구하는 논리성과 유기성을 갖춘 메시지를 정리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며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는 명확한 이정표를, 소중한 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신자들에게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스펠21』은 284쪽 분량으로, 바른북스에서 출간됐다. 가격은 1만6,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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