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선교교회, 합정동중앙교회, 미국 버클리중앙교회, 오클랜드 사랑의교회, 파라다이스교회, 서울 버클리중앙교회 등 남편 박 목사와 함께 무려 6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이 모두를 성공으로 이끈 이순애 사모의 눈물 어린 기도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척박한 현실에 지친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담담한 위로를 전해준다.
본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이순애 사모의 내조를 담은 1부와, 박희종 목사의 목회 열전을 담은 2부, 목회자 자녀의 성공 롤모델로 손꼽히는 세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3부는 역경 넘치는 그녀의 삶과 그 삶속에 임하는 그녀의 신실한 신앙이 엿보인다.
이 책과 이순애 사모에 대해 림택권 목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는 “교계에 정평이 나있는 현모양처로 재기발랄하고 솔직담백하다”고 전했으며, 임우성 목사(WAIC 사무총장)는 “천생 공주임에도 평생 무수리로 살았던 겸손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순애 사모의 사촌인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당대표)은 “이순애 누님은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의 빛바랜 사진과 같은 아스라한 소중한 제 인생의 한 페이지”라며 “똑부러진 신앙으로 그토록 고생하면서도 믿음의 길을 똑바로 걸어가신 분”이라고 말했다. <나눔사/ 이순애 저/ 10,000원>
지난 8월 30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임우성 목사의 사회로 김시철 목사(나사렛총회 증경 총감독)가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나무는 희망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명을 갖고 나무처럼 오래오래 소망하는 삶을 사는 박희종 목사와 이순애 사모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애 사모의 자서전 출판을 축하하고자 하는 교계 내외 유명인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먼저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 정균양 목사(국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임재환 목사(CTS기독교방송 사목), 박종언 목사(호산나선교회 사무총장), 이종인 목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총재)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당 대표), 임한창 이사(국민일보 이사)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 중 정일웅 목사는 “박 목사님께서 우리사회의 소외된 노숙자들을 돌보고 헌신하셨던 모습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면서 “더구나 헌신의 뒤에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셨던 이순애 사모가 계셨다. 남은 생애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두 분을 사용하셨던 것처럼 쓰임받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정균양 목사는 “책을 보며 정말 가슴이 설렜다. 첫눈에 반했다는 표현이 맞겠다”면서 “황금을 땅에 묻을 때 표시를 해야 찾을 수 있지만, 씨앗은 자신이 스스로 땅을 이겨내고 세상에 싹을 틔운다. 이순애 사모의 이 책은 박희종 목사의 숨은 조력자로서 헌신과 기도로 이뤄낸 귀중한 꽃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감당할 수 없는데, 한국교회를 대표하시는 목사님들이 직접 오셔서 축복해주셔서 너무도 행복하다”면서 “예수님을 만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이순애 사모의 남편 박희종 목사가 직접 특별찬송을 불러 더욱 감동을 줬다. 박 목사는 찬송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부르며, 감사와 영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