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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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에 관한 말씀은 본장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왜 읽기도 지루하게 성막에 대해 이렇게 세세히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성막에 갚은 영적인 교훈이 숨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담긴 교훈을 바로 알고 읽어 간다면 보다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막은 여러 겹의 천으로 되었는데 그 막을 양장이라 부른다. 이 양장은 성소를 보존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양장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있다.
첫 번째 양장은 가는 베실로 짠 고운 막으로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수놓아 만들었다. 이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 하는 것이다. 성막이란 말은 ‘거주하다’ 는 으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나타낸다. 하나님의 거하실 거처인 만큼 성막은 특별히 성소 안쪽에서 보이는 그 덮개는 매우 화려하였다. 그 재료인 가는 베실은 애굽 산 아마 껍질에서 뽑은 고급실로서 매끄럽고 아름다운 흰색을 띠고 있다. 그러면 이 화려한 양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신지에 대한 설명이다. 아름답게 수놓은 흰색인 가는 베실은 그리스도의 성결하심을 나타내고 청색은 천국의 주 이심을 자색은 위엄과 존귀의 주님을 홍색은 권능과 능력의 주이심을 각각 의미 한다.
두 번째 양장은 첫 번째 양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첫 번째보다 조금 크게 만들었는데 그 재료는 염소 털로서 희생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하신 인격과 삶을 상징한다. 그는 실로 우리의 죄를 담당 하신 어린양이었다 (요1:29)
세 번째 양장은 붉게 물들인 양의 가죽으로 만든 양장으로 피 흘려 죽으실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상징하는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 양장인 거무스름한 해의 가죽으로 만든 덮개는 외부의 환경과 풍파에 아랑곳없이 강인하고 견고하게 오직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렇듯 겉의 투박함과 속이 화려함을 지닌 성막은 예수님의 거칠고 보잘 것 없는 그분의 외모와 아무도 범접 할 수 없는 그 분의 내적 영광을 동시에 상징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흠모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분이시지만 (이사야 53:2) 그 분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고 모든 신성과 역동하는 생명력을 지니고 계신다. (요1:14 골2:9)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그 안에 거하게 되면 우리는 찬란한 그 분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예수 안에만 영원한 구원과 행복이 있다. 또한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는 내부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듯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경험하며 교제해야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됨을 의미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더욱 많아지면 질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 질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성막 양장을 통해 주시는 교훈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 갈수록 하나님의 영광이 가장 밝게 드러나게 된다. 네게의 막중에서 제일 안쪽에 덮여있는 막은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 막을 중심으로 해서 바깥으로 나가면 나갈수록 거칠고 질기며 화려하지도 않은 염소 털과 수양의 가죽으로 만든 막이 덮여져 있다. 이처럼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인한 핍박이 수반된다. 즉 우리가 그리스도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 친구들과의 인연을 끊는 아픔도 격어야 하고 세상 풍습과 단절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오는 조롱과 멸시와 고통 그리고 여러 환란을 격어야 하지만 그런 고통 들을 인내하고 나가면 반드시 승리의 영광을 주시는데 우리에게는 눈부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는 축복이 주어지며 우리가 끊었던 모든 그것들이 그리스도인 이라는 인침과 함께 오히려 또 다른 저주와 멸망에서 구원하는 보호막이 된다.
그러므로 진리 안에 살다가 고통당하는 성도가 있는가? 주님을 바라보자 하신다.
그리스도의 일생은 고난의 일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님은 고난을 받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다. 하늘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하나님의 독생자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그 자체부터 고통이요 희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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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양장에 숨겨진 그리스도의 신비 (출 2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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