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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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의 변화, 치열한 냉정함이 국제 무대를 휩쓸고, 벨트를 형성하며 이념대 이념으로 연대하여 농성하던 시대가 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이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우방도 없고 적국도 없이 오직 이익 중심의 합종연회의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가 살고 있다. 불투명한 미래, 현존하는 북핵의 위협, 일본의 도리질, 폭발해가는 내부 갈등, 점증하는 민심의 뒤틀림,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위정자들의 혼란함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이 무서운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빠른 속도로 적응해 가야 하는데, 참 한심한 선거법으로 참으로 딱한 선거법으로 괴상한 선거를 치러야 하고, 그 앞길을 코로나19바이러스가 막아서고 있어 진퇴양란이다. 이를 극복할 전문가들은 죄인처럼 숨죽여 사지에 내몰린 채 그나마 헌신하고 있는데, 대책없는 정치가들이 앞 다투어 표를 의식하며 갑론을박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이런 졸렬한 환경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방역작업의 일등 공신 우리 국민들이 대견하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풀어대는 엄청난 돈의 후유증을 훗날에 어떻게 감당할지 나감하고, 이 짐을 져야할 자식들에게 미안한데도, 곡간을 마구 헐고 얻을 수 있는 빚이란 빚은 다 얻어서 우선 먹고 보자는 이 무대책의 대책 앞에 허둥대고 있으면서도 자화자찬 하는 위정자들의 무능함이 가슴저릴뿐이다. 그것을 선거 전략에 최대한 활용하는 저들의 선전선동 기술이 놀라울 따름이고 이에 동조하는 착한 백성들의 신세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데 그 반대편의 사람들은 뭘 하고 있는가? 뭐가 그리 지킬 것이 많아 아직도 여당 시절의 배부름의 한가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여당의 독주에 제대로 되고 쓸만한 태클한번 걸지 못하고, 쓸데없는 오버 액션에 무의미한 삿대질과 보여 주기식의 농성이 전부였다. 그러고도 보수의 적자임을 자임하며 지키겠다는 그 배짱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 놀라운 처세술과 적응력이 놀랍기는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존재기반을 스스로 허물고 있음을 알기는 알까?
그래도 4.15는 어김없이 일정한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데, 대안도 없고 방향도 알 수 없어 불안하기가 이를 데 없다. 예언도 없고 선지자도 없던 신구약 중간시대, 애매모호하고 석화된 율법해석서들이 난무하며, 로마의 정권과 친분을 유지하며 종교적 품위를 유지했던 회칠한 무덤 종교지도자들의 득세, 어찌 우리의 시대가 그 때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무력한 교회, 침묵하는 목회자, 교회의 엄중한 무게와 복음의 순수함도 갖추지 못한 채 복음과 교회를 내세우는 사람들, 아무리 둘러보아도 우리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미래를 담보할 세력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곰곰이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보면 위정자들이 나라를 망치고 매국에 앞장설 때, 그래도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낸 마지막 세력은 의병들이었다. 상황은 다르지만 운명은 같을 수 있기에 필요한 것이 이 시대 이 나라를 지켜낼 의병운동이다. 총칼을 들 수는 없지만 그것보다 더 무섭고 가한 것들이 많지 않은가? 순결함이다. 순수함이다. 오직 국민을 위하고, 자손을 위하고, 나라의 현실과 미래를 위하여 민주의 순결함, 지금 우리는 감속에 깊이 숨겨둔 진실과 순결함을 꺼내야 할 때다.
그러나 비둘기의 순결함은 그냥 지켜질 수 없다. 왜냐하면 순결은 타자를 움직일 힘은 있으나 스스로를 지킬 힘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둘기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뱀의 지혜다. 뱀의 지혜가 없으면 비둘기의 순결함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 나라의 미래를 바꿀 힘은 우리 국민의 순결한 애국심, 순수한 민주의식에 있다. 이것을 사악한 무리들, 무능한 무리들, 저능한 무리들에 의해 농락당할 우리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뱀의 지혜를 모아 보자.
힘 없는 평화는 굴종이며, 힘 없는 사랑은 무의미하듯이 힘 없는 순결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순결하기 위해서는 버려야 하고, 참아야 하고, 양보해야 하고, 주어야 한다. 그러나 순결하지 못한 자는 빼앗고, 화내며 덤비고, 훔친다. 그러나 그것이 칼이 되어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는 너무 늦다. 우리의 민주와 자유와 윤리를 위한 순결을 위하여 뱀의 지혜를 모으자. 우리 4.15 총선이 이 지혜의 집합이 되게 하자. 그리고 승리한 자의 축배로 의미없이 타오르고자 하는 불꽃을 조용히 끄도록 하자. 우리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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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순결을 지키기 위한 뱀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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