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1(수)
 

상대 K“10년 간 33번 소송 모두 이겨··· 내가 사기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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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거짓에 속아 빼앗긴 샘물공장을 약 9년만에 다시 되찾으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김만춘 회장이 회사를 되찾은 지 3년여 만에, 다른 이에게 또다시 속아 회사를 빼앗겼다며, 수사당국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만춘 회장(영신초대교회 성도)은 지난 122일 서울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과 관련 K씨 등 3인을 '모해위증죄'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한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김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자신은 지난 1998년 경남 산청에서 허준의 동의보감에 나오는 33가지 물 중 하나인 '한천수'를 발견했고, 이후 지자체로부터 먹는샘물 제조업 허가를 받아 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일부의 모함으로 사기, 특경사기, 공갈, 협박 등으로 고소당하며, 회사를 빼앗겼고, 결국 구속까지 당했으나, 6년만에 무죄를 선고 받고, 지난 20088월 회사를 다시 되찾게 된다.

 

당시 이러한 사연은 공중파 방송에서 '어느 사업가의 잃어버린 8'이란 제목으로 방영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 이후 국내 구제역 파동, 일본 대지진 등으로 먹는샘물에 대한 품귀현상이 일며, 회사는 급성장을 하게 됐다고 한다.

 

회사가 한참 성장하던 20114K씨 등 재미교포 일행이 김 회장을 찾아왔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의 월마트에 생수 월 12천만병을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며 동업계약을 요구했고, 걸림돌이었던 하루 취수량도 기존 331톤에서 최대 2000톤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들은 도면 등을 보여주며, 지자체가 기존 3곳에서 8곳으로 샘물취수량증설허가를 내줄 것이라는 정보를 줬다고 한다.

 

김 회장은 당시 다른 회사와 동업계약 체결을 목적에 뒀지만, 월 매출만 약 440억원이 예상되는 K씨의 제안에 결국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K씨와 동업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애초에 샘물 개발 허가는 실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었고, 심지어 자신 몰래 샘물취수량증설허가 신청을 취소키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미국 월마트와 맺었다는 6,000만병 납품 가계약서를 보여줬는데, 이 역시 가짜라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 김만춘 회장은 결국 계약금 30억원만 받은 채 회사에서 내쫓기게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자신이 35년동안 공들인 회사가 1년도 안되어 빼앗겼다는 것이다.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김 회장은 회사를 되찾기 위해 투쟁 중이라고 전했다. 너무 억울한 마음에 몇 번이나 스스로 생을 마감할까도 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차마 그럴 수 없어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런 김 회장은 최근 K씨 등을 진주경찰서에 '모해위증죄'로 고소했다. 자신과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을 처벌케 할 목적으로 거짓을 증언했다는 것이다. 주 내용은 미국 월마트 납품 관련 가계약서, 샘물취수량증설허가 등의 사건과 관련해 '위증'을 했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너무 억울하다. 지난 10년 넘게 정말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았다""이 회사는 내가 35년 전에 피땀으로 일군 회사다. 이를 하루아침에 이렇게 잃었다는게 지금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 분들은 제대로 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 주셨으면 한다. 더 이상 저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번에 법의 준엄한 심판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현 지리산OOO의 대표를 맡고 있는 K씨는 김만춘 회장의 주장이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자신이 김 회장에 속아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봤고, 이후에도 김 회장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 가까이 똑같은 계속 반복해서 나를 고소했다. 무려 33번을 고소했는데, 저 쪽이 모두 졌다"면서 "더 이상 새로운 내용도 없다. 이미 법에서 수차례나 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공장을 빼앗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뺏은게 아니라 돈을 주고 산 것이다. 저들이 현금을 35억원이나 가져갔다"고 반박했다오히려 김 회장 등이 공장의 빚이 수십억원이 있었는데, 이를 말하지 않고, 공장을 넘겨 자신이 고스란히 그 빚을 떠안았다며, "사기를 당한 것은 나"라고 반박했다.

 

K씨는 "초기 7년 동안 정말 많이 나를 괴롭히며, 수십억원을 손해봤다. 이제 3~4년부터 생산을 다시 시작했는데, 그러니까 또 괴롭히는 것"이라며 '모해위증' 고소 건 역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무혐의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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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춘 회장 “억울하게 빼앗긴 샘물 공장 찾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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