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 신간 ‘김현성 변호사가 본 한국 기독교 이야기’ 출판기념회 열어
  • 연합기관 통합 추진 과정 및 숨겨진 뒷 이야기 공개
  • "한국교회 통합의 이정표 되길"

사본 -한기총 김현성.jpg

 

"한기총이 사익을 축구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한 의사결정이 아니라 주님과 한국교회를 항상 염두하면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그렇게 된다면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그 지위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자신의 대표 재임기를 다룬 책 '김현성 변호사가 본 한국 기독교 이야기'를 펴내고, 지난 12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임시'라는 전제가 붙기는 했지만, 2년 넘게 한기총의 대표직을 수행하며, 여느 회원 못지 않게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깊게 들여다 본 김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한기총의 근본적인 문제와 변화를 위한 과감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지난 2년여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던 연합기관 대통합의 내막과 숨겨진 뒷 이야기를 공개하며,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통합에 대한 큰 아쉬움을 전했다.

 

한기총 회원 및 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한기총의 미래를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정서영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하창우 변호사를 포함해 한기총 주요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고, 한기총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표출됐다.

 

특히 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과거 한기총의 굳건한 위상과 절대적 존재감을 회상하며, 근래 반복된 분열로 무너진 한기총의 원 리더십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허나 사람의 욕심으로 여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한기총이 제대로 서서 옛날의 위상을 다시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다시 제 사명을 감당킬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현성 변호사에 대해서는 "한기총이 어려운 시기에 오셔서, 한기총의 안정화에 많은 역할을 해줬다""이 책이 한국교회 통합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인사에 나선 김현성 변호사는 본인이 한기총에 오게 된 계기, 이후 한기총 내부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언급하며, 한기총이 정상화 되기까지 치열한 노력과 연구가 있었음을 알렸다. 특히 한국교회 최대 화두였던 '연합기관 통합'에 임시의 신분에도 사명을 갖고 임했던 열정과 기대, 그리고 그 과정 속 치열함을 소개했다.

 

그 누구보다 통합에 진심이었던 한기총의 대표로써, 이 책 역시 결국 통합의 궁극적 완성을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내가 임시대표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통합을 마무리 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대표회장께서 통합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그만 이정표 역할을 하고자 했다""이 책 속에는 통합의 모든 과정들이 세세히 담겨 있다. 치열했던 찬반논쟁과 공개되지 않았던 뒷이야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기총, 한교총, 한교연 등 연합기관의 통합이 결국 한국교회 전체를 다 정상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관 모두가 대의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면 분명히 통합은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노력들이 한국교회의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이해관계를 떨쳐내고 오롯이 하나님 앞에 하나되는 모습을 만들어 가는데 조그마한 밀알이 됐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책.jpg

 

한편, ‘김현성 변호사가 본 한국기독교 이야기는 총 5장과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1장 변호사와 한국기독교의 만남, 2장 한기총이 쏘아 올린 통합의 공, 3장 한기총이 남긴 발자국들, 4장 거꾸로 보는 목사와 종교지도자협의회, 5장 목사 아닌 변호사 대표회장에게 묻는다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최대관심사 중 하나인 한기총·한교총·한교연 연합기관 통합 추진 과정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내용까지 담고 있고, 그동안 한기총에서 일어난 사건과 에피소드 등을 중심으로 변호사라는 제3자적 입장에서 한국기독교를 바라보며 느낀 소회가 들어있어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김현성 변호사는 한기총 직무대행을 거쳐, 임시대표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내부정리를 통해 혼란했던 한기총을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임시총회에서 한교총과의 통합 결의를 이끌어 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본 -한기총 단체.jpg

태그

전체댓글 0

  • 0888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기총 김현성 변호사,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염원한 ‘임시’ 이상의 ‘진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