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하나되는 ‘우리 공동체’ 만들 것”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제117년차 총회가 지난 5월 23~25일까지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에 임석웅 목사를 선출하는 등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신임 임석웅 총회장은 모든 성결가족이 진정한 '우리 공동체'가 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노마스크 총회로 열린 이번 총회는 총회대의원 758명 중 546명의 참석으로 개회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전에서 윤 대통령은 "기성 교단은 일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교단 폐쇄까지 당하는 고난의 역사 가운데, 한국교회의 모범적 교단으로 성장해 왔다"며 기성 교단이 튀르키예 지진 구호 등에 발 빠르게 나서는 등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왔음을 감사했다.
총대원 만장일치 추대로 총회장에 오른 임석웅 총회장은 △영혼구원 △다음세대 부흥 △총회의 시스템 개선 등을 총회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다음세대 부흥과 관련해 "이제는 염려가 아닌, 부흥을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다음세대의 부흥은 성결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학년데이 보급 △지역별 청소년 성령집회 △전문 사역자 양성 △다음세대 전도 메뉴얼 제작 등의 시행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총회의 개선 사안으로 △총회 임원 선거제도 개선 △중복된 위원회와 부서 및 조직 정비 △상충한 헌법 조항 및 유권해석 정리 △지방교회 부교역자 수급의 건 △총회본부 조직 정비 등을 꼽으며, 장단기 계획을 갖고 이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 총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만든 '교단 창립 120주년기념준비위원회'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나아가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교단이 되는 첫걸음을 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단 내 크고 작은 갈등들을 크게 경계하며, 하나님 안에서 사랑으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용서하는 '우리 공동체'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총회의 제117년차 신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임석웅 목사(대연)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인후동), 김정호 장로(구성) △서기 한용규 목사(남종전원) △부서기 양종원 목사(행복한북성) △회계 전갑진 장로(주안) △부회계 문형식 장로(태평) △총무 문창국 목사(신길교회 협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