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98세 김석규 참전용사' 올 초 소 목사 안수기도 받고 수 일만에 쾌차, 퇴원까지
  • 중앙보훈병원 김경수 목사, 참전용사 향한 소강석 목사 헌신에 감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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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한 소강석 목사가 김석규 참전용사(98세)에 큰 절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호국 영웅들을 향한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의 겸손한 섬김이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 냈다. 올 초 소강석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은 중앙보훈병원의 김석규 참전용사(98)가 소 목사가 다녀간 이후, 3일 만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까지 했다는 소식이다.

 

중앙보훈교회의 담임 김경수 목사는 지난 64일 주일, 경기도 용인의 새에덴교회를 찾아, 김석규 참전용사의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김석규 참전용사는 6.25 당시 공병대 1678부대에서 활약했던 인물로, 지난 111일 새에덴교회의 '보훈병원 위문행사'에서 소강석 목사와 조우한 바 있다.

 

당시 소 목사는 김석규 참전용사에 안수기도와 함께 소정의 위로금을 전했으며, 특히 맨바닥에 엎드려 예정에 없던 큰 절을 올려, 주변의 화제를 모았다.

 

이날 새에덴교회 저녁예배의 설교자로 김경수 목사는 "우리가 흔히 섬김을 말하지만 누가 맨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겠는가?"라며 소 목사의 돌발적인 큰 절이 매우 이례적이었음을 알렸다.

 

이어 "김석규 참전용사께서 소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고 퇴원한 이후, 현재까지도 매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에 성도들이 큰 박수로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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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목사는 보훈, 보은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하며, 이에 앞장서고 있는 새에덴교회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그는 "코로나로 지난 2020년 초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모든 위문이 끊겼다. 정말 힘든 기간이었다""그러던 중 올 초 소 목사님과 새에덴교회 성도님들이 보훈교회를 찾아와 유공자 환우들을 위로하고, 한국교회 적극 섬겨야 한다고 말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에덴교회의 보은, 보훈은 일회성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교회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참전용사를 섬기겠나?""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마지막 한 분이 남을 때까지 보은하겠다고 한 소 목사님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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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교회 담임 김경수 목사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들을 기억하고, 또 함께 해주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좋은 예배당에서 편안히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첫째가 주님의 은혜요. 둘째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 때문이다""대한민국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6.25 전쟁은 차츰 흐려지지만, 지금도 많은 유공자들이 100세가 다 되어가는 몸으로 병상에서 투병 중이다. 이 고통은 유공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감당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김 목사의 설교를 경청한 소강석 목사는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결코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니다", "피흘려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 낸 영웅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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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에덴교회는 오는 17~22,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17년째 진행하는 본 행사를 위해 미국의 참전용사 47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 참전용사들은 56일간 현충원, 해병대, 특전사, 도라전망대, 전쟁기념관, 8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 및 투어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새에덴교회가 전액 감당한다.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우리가 17년째 진행하는 초청행사는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고령의 참전용사들에 긴 시간의 비행이 위험할 수 있기에, 내년부터는 우리 교회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섬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형식은 바뀌지만,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남을 때까지 계속 섬기겠다는 약속은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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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의 섬김이 만든 아름다운 하나님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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