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대표 박철수 목사 등 현지에서 직접 개소식 참석
-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AGM선교회에 금장 훈장 수여
- 캄보디아 싸우스론 보훈처장 “AGM선교회의 귀한 헌신과 희생 잊지 않겠다”
아시아 복음 전파의 선두를 이끌고 있는 아시아복음선교회(법인대표 박철수 목사, 이하 AGM선교회)가 캄보디아 땅에 귀중한 선교의 열매를 맺었다. 저개발 국가의 의료, 교육 선교를 주로 담당하는 AGM선교회는 최근 캄보디아 시엠립주 와른 지역에 보건소 내 산부인과 병동을 건축하고, 감격의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 이번 AGM선교회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에는 법인대표 박철수 목사를 비롯해, 이은총 목사, 문관식 장로, 김상종 목사 등이 함께했다. 이 기간동안 AGM선교회는 보건소 개소식을 주관했을 뿐 아니라, 캄보디아 국방부를 직접 방문해 주 관계자를 면담키도 했다.
먼저 17일 열린 와른지역의 보건소 산부인과 병동 개소식에는 AGM선교회 외에도 현지 김태권 선교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대거 함께했다. 캄보디아에서는 국방부 합참의 샤오 다리옷 소장, 손티 소장, 씨엠립주지사, 쿰와를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현지 언론들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와른지역은 캄보디아 내에서도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특히 산부인과가 없던 탓에 산모들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매우 큰 위험을 겪고 있었다. 당시 AGM선교회는 이런 캄보디아를 돕기 위한 다양한선교 방향을 모색 중이었는데, 캄보디아 국방부 보훈처장인 싸우스론 중장인 직접나서 AGM선교회에 산부인과 병동 건립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고, AGM선교회가 이를 수락하며 병동이 지어질 수 있었다.
AGM선교회는 이번 산부인과 병동 건립에 약 5만달러를(한화 7,000여만원)를 후원했으며, 이 외에도 병원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기부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를 전한 싸우스론 캄보디아 보훈처장은 AGM선교회에 연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의 보건소는 진료 및 출산을 위해 오시는 분들의 공간이 너무 열악했고, 휴식공간이 없는 것은 의료환경이 너무 노후화된 탓에 산모와 아이의 건강이 매우 염려된 상황이었다"며 "김태권 선교사님의 초청으로 국방부를 방문한 AGM선교회가 병동 건립을 함께 해주기로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GM선교회의 귀한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 여러분도 이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AGM선교회와 한국에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에게는 AGM선교회에서 준비한 여러 선물들이 전달됐다.
이번에 개소한 와른지역 보건소의 산부인과 병동은 현지에서도 보기드문 최신식 의료시설과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캄보디아는 현재 의료 서비스 확대를 국가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보건소의 증축 및 보수는 그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이어 19일에는 캄보디아 국방부를 방문해 국가 발전 및 국민 복지를 위한 선교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부에서는 AGM선교회에 보건소의 유지 보수와 구급차,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AGM선교회에서는 긍정적으로 해당 제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 외에도 이번 방문 기간동안 AGM선교회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로부터 금장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해당 훈장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갖고 있는 훈장 중 하나로 AGM선교회에 대한 캄보디아의 높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AGM선교회 법인대표 박철수 목사는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인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참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AGM선교회는 하나님께 받은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여년 전 서양의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펼쳤던 의료와 교육 선교가 오늘날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선교사 한 명이 전한 복음이 나라의 미래를 바꿨다"며 "AGM선교회가 캄보디아에 전하는 작은 복음의 씨앗이 캄보디아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큰 열매를 맺어 훗날 캄보디아를 일으키는데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AGM선교회는 지난 17년 간 캄보디아 국방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쳐왔다. 국방부 내 장교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했으며, 군인들은 컴퓨터,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6개 학과로 구성된 학교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