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총연 제6회·예장연 제25회 정기총회 동시 개최
- 이광용 대표회장 연임, 한국교회 회복 운동 지속적 추진
한국 장로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수호하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이하 예장총연)가 지난 11월 1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성령의 말씀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 장로교의 재도약을 위한 결단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임은 사)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이하 예장연)의 제25회 정기총회를 겸해 진행됐다.
예장총연은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제2의 종교개혁'을 꾸준히 도모해 왔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에 제대로 대응조차 못한 채 급격히 무너진 한국교회의 현실 앞에, '생존'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감당하고 있다.
이날 연합회 회원들은 대표회장 이광용 목사의 연임을 만장일치 결의하며, '한국교회 회복 운동'의 지속적 추진을 도모했다. 여전히 한국교회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 그간 단체를 이끌었던 이광용 목사의 검증된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광용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가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한국교회라는 거대한 배가 침몰하고 있는 것이다"며 "우리 예장총연의 사명은 분명하다. 침몰하는 한국교회를 다시 건져 내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사명으로, 오직 개혁의 정신으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 예장연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아니 이대로 절대 괜찮을 수 없다. 우리가 무엇이든 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우리가 이 자리에 세워진 이유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안병삼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원동인 목사(법인이사)의 대표기도와 박종선 목사(한국영상대학교 교수)의 섹스폰 연주에 이어 정태래 목사(고문)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성경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더하지도 빼지도 말아야 한다"며 "흔히 우리는 동박박사를 세 명으로 알지 않나? 하지만 성경에 동방박사가 세 명이라는 구절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맞는 설교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병선 목사(자문위원)가 ‘국가와 통일을 위해’, 지광식 목사(법인이사)가 ‘대통령과 정계 지도자들을 위해’, 이후헌 목사(상임회장)가 ‘국가안보와 사회경제발전을 위해’, 오선미 목사(상임회장)가 ‘한국교회 말씀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해’, 차요한 목사(합동 총회장)가 ‘WCC와 이단 패망을 위해’, 하석수 목사(한부연 법인이사)가 ‘예장총연 부흥과 발전을 위해’를 주제로 기도를 이끌었다.
김원식 목사(고문)와 김기형 목사(고문)는 축사를 통해 정기총회를 빛냈다. 이들은 "이광용 대표회장님은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적 인물이자, 장로교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전력하는 분이다. 여러분이 예장총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기 바란다. 예장총연은 한국 장로교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구역공과 제작 기획 △장로교 예식서 발간 △종교개혁 500주년기념 총회장 설교집 발간 △대학원대학교 연장교육 등의 추진 사업과 △3.1 국가기도회 △부활절연합예배 △6.2국가기도회 △8.15 국가기도회 등 연중 행사를 추인했다.
또한 종교개혁500주년 이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는 특별포럼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를 내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예장연 설립부터 이사로 함께해 온 故 김용희 목사에 공로패를 증정키도 했다. 이광용 대표회장은 김용희 목사의 아들 김상돈 장로(보수합동 부총회장)에 공로패를 대신 전달했다.
한편, 동 연합회의 신 임원은 △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상임회장: 안병삼 변권능 오선미 조요한 이후헌 지광식 목사 △총무: 임안드레 김종대 김다윗 강기봉 서영진 곽도영 목사 △서기: 김영복 목사 △부서기 맹훈길 목사 △회계 하석수 목사 △부회계 윤형순 목사 △감사 최명철 목사 김상돈 장로 △실장 이수진 △자문위원: 김병선 황대영 민철진 박요한 김태지 원동인 김남식 목사 △지도위원 정순희 박동용 손영란 강상모 김요나 백경자 정호석 김순종 권혁은 이부심 주영일 목사 등이다.
법인은 △대표이사 이광용 목사 △이사 김병선 김영수 지광식 김휘건 원동인 서영진 원동인 이수진 △감사 고 김용희 최명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