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 총회장에 이선하 목사 선출
- 지난 회기, 정체성 확보·사단법인 재건·지역연합회 참여율 확대 등 성과 커
경기 북부의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크게 헌신하고 있는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기북총)의 신임 총회장에 이선하 목사(한사랑침례교회)가 선출됐다. 이 목사는 통일선교의 시대에 갈수록 커지는 경기북총의 사명을 잘 받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기북총은 지난 12월 1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사랑과평화의교회(담임 김영복 목사)에서 제29회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북부의 완전 복음화를 위한 각 시군 연합회의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기북총에 있어 지난 28회기는 경기북총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새 역사의 한 해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경기북부의 기독교 리더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고, 회원들의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소속된 10개 지역 시군 연합회의 참여율을 극대화 했다. 특히 전 회원이 고대했던 사단법인 재건을 이뤄내며, 다시금 경기도의 대표 기독교 단체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난 10월에는 각 지역연합회와 성도들이 함께모여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위한 '기도의 날'을 가졌고, 5월에는 500여 교회가 참여한 경기북총 체육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총회장 고경환 목사가 있었다. 근 수년간의 침체를 극복하고 경기도가 주목할만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고 목사는 "하나님은 힘들고 어려운 시련 가운데 오히려 더 좋은 것을 주신다. 침체된 경제, 전쟁, 기근이 전 세계를 휩쓸고 우리도 그 영향 아래에서 힘들어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또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며 "그렇기에 2024년도는 더 큰 설레임으로 기다릴 수 있다. 어떠한 문제와 사건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 경기북총이 기도회로 하나된 것처럼 모든 것이 하나되어 함께 손잡고 갈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멋진 드라마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경기북총은 단체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경환 목사에 공로패를 증정했다.
특별히 이날 총회에서는 단순히 재정보고 뿐 아니라, 지난 한 회기 동안 발생한 모든 영수증을 첨부해 회원들에 이를 보고키도 했다. 이는 여타 교계 단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으로, 경기북총의 재정운용이 얼마나 투명하고 건강한지를 엿볼 수 있는 단편이었다.
총회장에는 전 회원 만장일치로 이선하 목사가 선출됐다. 이 목사는 "최근 경기북부가 분도될 가능성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 경기북총의 역할과 사명이 더욱 커져갈 것으로 보인다"며 "선배님들이 일궈온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통일선교의 시대를 앞장서 헤쳐가는 경기북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건에서는 최근 연천군에 시도되는 '이슬람 성지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연천군의 한 회원은 "현재 연천 내 이슬람 성지를 위한 공공부지 10만평 확보가 논의되고 있다. 지자체에서 이를 내년(2024년)에 확정지으려고 한다"며 "경기북총이 적극 이 일에 나서 달라. 성명서도 내고, 단체장도 만나 기독교와 시민의 입장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사장 유관재 목사는 "연천군이 이 일을 저지하기 위해 정말 목숨걸고 일을 해온 것으로 안다. 그만큼 경기북총이 이 일에 적극 함께해야 한다"며 신 임원들에게 이를 위임해 처리토록 제안해 이를 통과시켰다.
이 외에도 이날 총회에는 경기북총의 초대 총회장이었던 고 강성기 목사의 둘째아들인 강성연 목사(신한대 교무실장)이 참석해 회원들에 인사를 전했다.
강 목사는 "아버지가 너무도 사랑하던 경기북총이 이렇게 잘 발전하고, 또 많은 분들이 이를 지켜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저 역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억해 열심히 동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는 가평기독교연합회(회장 장익봉 목사), 고양기독교연합회(회장 박동찬 목사), 구리기독교연합회(회장 이영훈 목사), 남양주기독교연합회(회장 이해인 목사), 동두천기독교연합회(회장 계영철 목사), 양주기독교연합회(회장 서요한 목사), 연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창호 목사), 의정부기독교연합회(회장 황동식 목사), 파주기독교연합회(회장 김한수 목사), 포천기독교연합회(회장 임형순 목사) 등 경기도 10개 지역 시군 연합회가 함께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기도 복음화, 기독교 교육, 봉사, 청소년 및 노인 복지, 사회봉사, 이단사이비 대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