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구호활동의 대부, 50여년 간 국내외 재난현장 누벼
지난 50여년 간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에서 구호활동을 벌여온 이강우 장로(911 수색구조단, 시민학생구조단 대표)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지난 12월 5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에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 대회를 열고, '대한민국자원봉사자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세계자원봉사자의날’인 5일은 1985년 UN총회에서 UN봉사단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이 장로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심사위는 이 장로에 대해 "1968 김신조 간첩 침투사건으로 대한민국 예비군이 창설되자 어린 나이에 사비로 예비군 군악대 190인조를 조직 대한민국 향토예비군 사기앙양과 발전을 위해 20여 년간 향토예비군 각종 행사와 정부 행사를 지원하여 대한민국 향토예비군 발전에 기여 해왔다"고 평가했다.
소감을 전한 이 장로는 "재난 현장은 그야말로 생사가 오가는 곳이다. 그럼에도 그 곳에서 오랫동안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매번 도움을 아끼지 않아 온 주)한국해양기술 안승환 대표, 부천 중동교회 김경문 목사, 한기총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순복음 송파교회, 순복음교회 재단 등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강우 장로는 지난 1981년 12월 인명구조단을 설립하고, 국내 응급환자들의 병원 이송을 도왔다. 당시 그가 시작한 응급구조 활동은 추후 119 소방활동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튀르키예 대지진을 비롯해 중국 쓰촨성, 멕시코, 튀르키예,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20여개국 이상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며, 생존자를 구출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