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jpg

 

지난주 월요일에 한탁훈 목사님 결혼 주례를 마치고 주일설교, 수요예배 설교까지 다 준비한 후, 야간 산행을 하려고 나갔습니다. 선광현 목사님을 비롯한 몇 명의 동행인들과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보니까 청년부 형제자매들로 꽉 차 있는 것입니다. 저는 먼저 내려가라고 걸어가겠다고 했더니 목사님, 함께 타고 가시죠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빈틈에 끼어 함께 내려왔는데 그들이 뒤에서 따라오더니 목사님, 산에 가시는 건가요? 저희들은 전도하러 갑니다. 기도 좀 해주세요하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 밤 9시가 다 돼가는데, 이 늦은 시간에 어디로 전도를 간단 말인가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보정동 카페 거리에 가면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 야행성 젊은이들을 전도하러 가는 구나생각하면서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이런 청년들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오랜만에 보는 야간 젊은 전도인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청년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텐데 저 가로등과 네온사인 아래 방황하며 번뇌하는 젊은이들에게 적시적소에 할 말을 하게 하시고 또 하나님의 복음이 그 사람에 맞게 전달되게 하옵소서. 가슴의 뜨거운 열정뿐만 아니라 지혜를 주셔서 그 사람에게 딱 맞는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이번 주에 꼭 그 영혼들을 교회로 데려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만날 자를 만나게 하시고 건질 자를 건지게 하옵소서. 이 저녁에 한 번 밖에 없는 청춘을 바쳐 야간전도를 하러 가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축복하시고 격려하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기도를 마친 후, “나는 이제 하루 동안 마음에 묵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산행을 합니다. 여러분, 전도 많이 할 수 있도록 산에 가서도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예수님도 종일 내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군중 속에 사시다가 때로는 한적한 산으로 가셔서 기도를 하셨지 않습니까? 저도 건강관리 겸 마음을 정화하고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기 위하여 야간산행을 할 때가 많습니다. 땀을 흘리며 산행을 하면서 그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소 전도.jpg

 

생각해 보니 이런 청년들은 없었습니다. 이런 전도는 없었습니다. 요즘 플로팅 스프레이드(Floating Sprayed, 유령 신자)들이 많이 떠도는데 어떻게 하면 그런 사람들을 잡을까 하고 전략을 짜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받으면 좋죠.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정말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살아있는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는 정지된 교회, 정체된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는 모이면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흩어지면 전도를 하였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카페거리로 전도하러 다니는 청년들이 너무나 멋있게 보였습니다. 마치 저의 젊은 시절을 회고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다시 한번 저의 젊음의 시절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화순 백암교회를 개척하던 시절, 낮에는 광주신학교를 다니며 저녁에는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전도를 하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그 시절을 생각하며 산 정상에 올라가 다시 한번 기도했습니다. “주여, 오늘 저녁에도 그들이 반드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고 영혼을 추수하는 거룩한 전도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과연 지금까지 이런 청년들은 없었습니다. 이런 전도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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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3

  • 55488
신문

지금까지 이런 담임목사님은 없었고
이런 청년부도 없었다.
초대원형교회 회복의 패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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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그 목사님에 그 청년들이네요~
복음을 전하는 청년들의 앞길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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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

별 같이 빛나는 청년의 시절을 하나님께 드리고 쓰임받는 미래세대들의 모습에서
한국교회의 희망을 봅니다.
소목사님께서 사명따라 묵묵히 걸어오신 세월이 길이 되고 잔잔한 바다가 됩니다.
보정동 카페거리에 영혼을 낚는 그물을 던지는 청년들에게 153의 기적의 역사가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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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청년들의 전도로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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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복음의 뜨거운 심장으로 많은 복음의 열매 맺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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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감동입니다
아름다운 청춘의 시절을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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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젊음을 멋지게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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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대한민국이 한국교회가 소망을 크게 가져도 되는 이유..이 아름다운 청년들 때문인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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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이시대청년들이있었네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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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미

아름다운 청년들과 목사님의 귀한 만남,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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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사도행전적 원형 교회로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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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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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러블리

진정한 은혜자의 모습입니다~하나님께서 강권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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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숙

우리의 대단한 청년자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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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복음의 열정이 넘치는 청년들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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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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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영혼 구원 사랑으로 어둠을 밝히며 나아가는 귀한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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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맘

거룩한 청년 전도자들 도전이 되고 한국교회 미래는
희망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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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늦은밤 전도하는 청년들!~ 그들도 비젼이 있고!~ 그 청년들이 있는 교회의 목사님도 감동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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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perfections

목사님의 열정과 청년들의 열정이 하나되어 새에덴의 새로운 불꽃이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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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샤인

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이 야간전도를 나가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목사님도 뿌듯하신 듯. 모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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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모이면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사도행전적 교회
성도는 목자를 닮아간다고 하죠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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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이 땅의 청년들이 모이면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사도행전적 교회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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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지금까지 이런 청년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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