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3(목)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jpg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어떤 정치인이나 정당을 미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한 국민이요, 종교 지도자로서 관전평을 하면서 우리 앞에 몇 가지 알고리즘을 던져보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흔히 선거는 인물, 조직, 바람이라고 합니다. 이 세 요소가 여론을 뒤집어 엎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것만 믿고 뛰는 사람은 무조건 사람을 모이게 하고 동원하여 길거리에서 화려한 유세를 합니다. 물론 유세 차량을 멋지게 장식해서 아파트 인근이나 건물 사이를 가로지르면서 유세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너무 뻔한 유세와 연설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고 악수를 하며 관계 조성을 하고 자기 확신과 비전을 심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어떤 때는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하는 일이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 아줌마 앞에서 무릎을 꿇다시피 하며 아이를 축복해 주고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역 발전과 정치 발전을 위한 진심 어린 약속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감동을 받으면 열 사람에게 전달이 되고, 그 열 사람은 100명에게 확대를 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당선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준석 당선자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대세에 밀렸습니다. 그러나 눈썰미가 있는 사람은 그에게 낙점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선거 공보물에 직접 아파트 그림까지 그리면서 다녔으며, 선거공보물에 친필로 일일이 공약을 쓴 것입니다. 지역 모든 아파트를 직접 발로 뛰며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일이 다가왔을 때는 무박 2일 유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게다가 어머니의 눈물의 연설은 또 한 번의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예측 불허의 역전을 이룬 것입니다. 그는 한국 정치사에 정말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또한 이번 22대 국회의장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한 정치인이 당선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언론도 다 그렇게 예측했습니다. 저는 그분과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습니다. 그래도 정치적 역학 구도나 언론 보도를 볼 때 당연히 그분이 당선되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뜻밖의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우원식 의원께서 예상외로 국회의장에 당선이 된 것입니다. 왜 이런 이변이 벌어졌을까요? 내막을 들여다보니 상대 후보가 대세였다는 것은 정말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원식 의원께서는 그 대세를 며칠 만에 꺾어버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쭉 국회의원을 함께해 오던 동료 의원들, 그리고 당선자들과의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무조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무리수를 두는 스타일보다는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거든요. 그 따뜻한 이미지와 온화한 관계성이 며칠 만에 역전 승리로 이어지게 한 것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당선자 역시 자기만의 골목 친분으로 대세를 꺾게 된 것입니다. 이런 걸 보면 우리는 대세보다 중요한 것이 골목 친분이나 인간관계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소통과 관계, 합리적이고 온화한 이미지, 원칙적 리더십이 극단적 대세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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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가 한국교회의 대안이고 대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 내부의 골목 친분과 소그룹 활성화, 교인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목사와 성도, 성도와 성도와의 신뢰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연합이라고 하는 것은 대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연합을 이루려고 해도 자기중심을 앞세운 연합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저는 모든 걸 내려놓고 연합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연합의 때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그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흐르는 강물에서 세월이라고 하는 대어를 낚으려고 낚시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낚시질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대세보다 중요한 것이 골목 친분이라는 것입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소통과 더불어서 자기를 내려놓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리더십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강태공처럼 카이로스라고 하는 강물에서 세월을 낚는 낚시질을 하고 있으니 곧 때가 이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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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39

  • 50930
연합

골목친분 & 골목소통은 반드시
한국교회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년간 쌓아 오신 연합의 길
주님의 성령의 역사로 생명나무의 열매를 맺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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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한국교회, 정치뿐 아닌 우리의삶에도 적용할수 있는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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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

어떠한 대세도 이길수 있는 골목친분의 인간관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흐르는 강물 처럼 묵묵히 흐르면 한국교회의 대연합이라는 푸르른 고래의 노래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어 울려 퍼지리라 믿습니다.
더하여 그 선한 영향력이 거룩한 공정과 공익의 가치가 실현되는 푸르른 바다와 같은 아름다운 나라를 세워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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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y

골목친분으로 언제나 소통하시는 목사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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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바쁘신 시간에도 성도님들과 소통하시는 목사님 멋지세요. 작은 일이 모여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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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골목친분의 중요성을 알수 있네요. 진심어린 소통과 공감이 교계의 연합이라는 선물을 줄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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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이

한국교회 연합이 하나님의 때에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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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순

골목친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늘 느끼면 삶을 살수있도록
세세한 배려에 감사합니다.
목사님.늘 멋져요.멋진 스승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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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중하나

소통을 위한 노력과 지혜를 또 배우고 갑니다.
정체되지 않고 소통하고 흐르시는 목사님의 지혜와 리더십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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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채윤

바쁜 일정속에서도 온화한 리더십으로 순장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함께 하시는 목사님이 계시는, 골목 친분의 중요성을 알 수있는 아름다운 교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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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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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랑

교회 내부를 다지시고 늘 격려해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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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기반으로한 연합~~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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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대세 보다는 따뜻한 골목소통! 귀한 일침의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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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신뢰를 바탕으로 골목친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시고 교회연합으로까지 확대해 나가야함을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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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

소통과 섬김으로 신뢰하는 관계
그런 교회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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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앤쮸

온화하고 합리적인 소통과 더불어서 자기를 내려놓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리더십이 현재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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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섀인

목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현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골목친분이 대세를 이긴다는 말씀이 정치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대통합과정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언젠가 그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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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공감, 깨달음을 주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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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하

때를 맞난 리더쉽만큼 강력한 것이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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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골목 친분으로 꼭 한국 교회 연합의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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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젤

맞습니다 관계가 나에게 주는 의미가 더 중요한 시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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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온화하고 합리적인 소통과 더불어서 자기를 내려놓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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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대세보단 골목 친분이라~ 공감 백배하게 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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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대세보다 중요한 것이 골목 친분이나 인간관계!!
백배 공감하고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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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소통을. 중요시 생각하시는 목사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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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쟁이

온화하고 합리적인 소통과 자기를 내려놓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리더십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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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이런 참리더의 모습에서 우리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 한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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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맘

소통과 공감하며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쉽을 소유하신
목사님의 글 백배 공감합니다!!!연합의 아름다운 열매가
반드시 맺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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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카

온화하고 합리적인 소통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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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미

교계뿐 아니라 세상과 끊임없는 골목 친분을 통해 소통하시는 목사님의 리더십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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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겸손함으로 품으며 나아갈때 뜻이 이루어질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연합이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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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

골목친분이란 말이 참 친근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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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리더자들이 꼭 명심하고 실천하는 말씀이 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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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숙

겸손한 골목 친분을 쌓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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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믿응의대장부로살아라는말씀은헤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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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더디 가는 듯 하지만 카이로스시간에 역전하는 결정 ..리더쉽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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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perfections

관계로 대세를 뒤집는다!! 언제나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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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깨어있는 감성이 마음을 움직이게하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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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골목 친분이 어떤 대세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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