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9(일)
 
  • 동대문 가나안쉼터 찾아 ‘사랑의 한끼 밥상 나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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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때늦은 무더위와 폭우로 피해 입은 국민들과 소외이웃을 위한 릴레이 선행에 나섰다. 한기총은 이달 중순 충북 영동, 충남 논산, 전북 완주 익산, 경북 영양 일대를 찾아 수해 복구 사업을 벌인데 이어, 31일에는 서울 동대문 가나안쉼터(이사장 김도진 목사)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한끼 밥상 나눔'을 진행했다.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과 임원들이 두 손에서 잠시 성경책을 내려놓고, 대신 국자와 집게를 들었다. 결연한 자세로 급식대 앞에서 선 임원들은 불고기, 김치, 고추장 찌개 등 자신에 맡겨진 파트에 결코 모자람(?)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배식에 임했다.

 

이날 한기총이 찾은 가나안쉼터는 서울에 위치한 노숙인 생활 공동체로, 복음 안에서 노숙인들을 보살피며, 재기를 돕고 있다. 이 곳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약 60여명, 한기총은 소박하지만 건강한 한끼를 대접함으로 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견뎌내기를 응원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박한 한 끼다. 하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한 끼일 수 있다""한기총의 소박한 선행이 어둡고 외진 곳에 소중한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여름 유독 많은 재해와 재난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무엇보다 소외 이웃들의 고통이 실로 큰 상황"이라며 "지금은 한국교회가 나눔의 정신으로 진정으로 발휘할 때다. 서로의 손을 다시 한 번 맞잡고 세상을 섬기자"고 호소했다.

 

한기총 전경.jpg

 

식사를 함께한 한 노숙인 형제는 "세상에서 잊혀진 우리들을 위해 직접 이 곳을 찾아 식사를 대접해 준 정서영 대표회장 이하 한기총 임원들의 헌신이 참으로 감동적이다""이 곳은 희망을 잃고 들어온 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곳이다. 그렇기에 너무 절망적일 것 같지만, 세상 그 어느 곳보다 많은 희망이 넘치고 있다. 우리의 희망을 기억해 준 한기총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의 한끼 밥상 나눔' 사역에는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를 비롯해 이현숙 목사(공동회장), 김정환 목사(사무총장), 이의현 목사(비서실장), 김문기 목사(개혁), 김경순 목사(개혁), 김학현 목사(개혁)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한기총은 앞으로도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섬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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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소박하지만 소중한 나눔을 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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