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1(금)
 
  • 광복 제79주년 8.25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 개최
  • 예영수 목사 오관석 목사 등 강사로 나서 열정적 강의
  • 이광용 대표회장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성령의 부재 때문”

예장총연 전경.jpg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이룬 대한민국의 광복 78주년을 맞은 아침에도 여전히 위기 속에 신음하는 국가와 교회의 제2의 광복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기도가 울려퍼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이하 예장총연)는 지난 814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광복 제79주년 8.15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를 열고, 분단된 조국의 진정한 광복을 위한 기독교인의 결집을 호소했다.

 

특별히 이 땅의 끊이지 않는 위기가 다툼과 분열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교회에 그 원인이 있음을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위기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각성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도회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를 그대로 이어갔다. 해당 주제는 예장총연이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은 지난 2017, 한국교회의 제2의 종교개혁을 이루고자 정한 것으로, 한국교회 변화를 위한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가 됐다.

 

예배의 강사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원로 신학자인 예영수 목사(예장총연 고문)와 오관석 목사(전 침신대 이사장)가 맡았다. 두 사람은 모두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청년 못지않은 열정적인 강연과 뚜렷한 메시지로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예배는 김화인 목사(예장 총회장)의 사회로 원동인 목사(법인이사)의 대표기도와 서영진 목사(법인이사)의 성경봉독, 이강수 목사(합동보수총회)의 연주와 예장합동전국연합총회 임원의 찬양에 이어 예영수 목사가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의 부흥운동방법'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예장총연 예영수.jpg

 

예 목사는 사도시대부터 이어진 은사와 기적을 통한 부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애틀 성공회 성누가교회의 데니스 베네트(1917-1991)의 은사운동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은사운동은 1960~70년대에 급속히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세계의 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루터교와 다른 많은 교단과 가톨릭교회에서도 오순절 운동이 강하게 나타났다""베네트의 은사운동 방법은 예수님께서 사복음서에 사용하시고 제자들이 사도행전에서 사용하신 것과 같은 방법이었다. 말씀을 선포하시고, 능력사역으로 말씀을 증언하고 그 결과 하나님 나라가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우리도 예수님처럼 능력사역으로 말씀을 땅끝까지 선포해야 한다. '영원한 현재'와의 만남으로 치유의 기적과 표적으로 말씀을 증언하자.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직접 확신하자"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박대규 목사(합동보수 총회장), 권혁은 목사(한부연 법인이사), 이종태 목사(선교총회 총회장), 홍혁기 목사(고신연합 총회장), 하석수 목사(한부연 법인이사) 등이 각각 국가, 지도자, 사회 경제, 저출산 해결, WCC 종교다원주의 척결 등을 주제로 기도를 인도했다.

 

예장총연 오관석.jpg

 

2부 세미나는 오관석 목사가 '응답의 불을 받으려면'이란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오 목사는 "교회가 무너지고 예배가 무너지는 원인은 어느 한 가지 탓으로 돌릴 수 없을만큼 복잡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대로 예배의 경건을 무시하거나 예배자들이 거룩성을 소홀히 한다면 예배는 인간의 종교적 행위일 뿐 하나님께서 받아주지 않는 가인의 제사가 될 것이다"면서 "우리는 예배회복을 위해 경건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건을 위한 훈련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을 것, 믿는자의 모델이 될 것, 성경을 애독할 것 등을 제안했다오 목사는 "경건의 훈련에는 졸업이 없다. 생명이 다할 때까지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영적인 삶은 경건의 훈련으로서 기도와 말씀, 애독, 전도와 성수주일, 헌물의 드림을 말한다. 우리 모두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정신차려 기도하며 깨어 주를 섬기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총연 이광용.jpg

 

대회장을 맡은 이광용 목사(대표회장)은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성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요한계시록 속 일곱 교회가 망한 것은 성령이 떠나갔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 역시 성령이 없기 때문이다""오늘날 한국교회가 심히 어렵다. 이대로 가면 소망이 없다고까지 한다. 한국교회 영성이 무너지고 인본주의가 날뛰는 이 때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예장총연은 한국교회 군소교단 최대 연합체로서, 매년 삼일절, 6.25, 광복절 등의 국가 기념일에 맞춰 대대적인 국가기도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의 온전한 하나됨을 위해 시작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매년 개최하며, 연합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예장총연 단체.jpg

태그

전체댓글 0

  • 5041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장총연 “성령이 떠난 한국교회, 이대로 좋지 않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