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동안 새에덴교회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준비위원장 헌신
해군 제독 출신의 새에덴교회 김종대 장로가 사)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이하 세성협)가 주관하는 제16회 세계성령봉사상 '보훈'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부터 18년째 새에덴교회의 6.25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섬기고 있는 김종대 장로는 현역 시절보다 더 큰 애국심으로 전 기독교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종대 장로는 "아직 전쟁이 종료되지 않은 첨예한 이념 대립 속에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시국 안보 현실에서 한국교회가 복음사역 외에 할 수 있는 시대적인 소명은 바로 숭고한 희생으로 이 땅을 지킨 참전용사들을 섬기는 것"이라며 "2,500여명의 전역 장성 중 유일하게 제가 매년 해군 정복을 입고 18년동안 새에덴교회에서 애국 보은행사를 하며 참전용사를 섬기는 영광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사람에게 애국의 사명을 감당케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드리며, 소강석 목사님의 지도편달과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격려와 응원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종대 장로는 지난 1965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1991년 소장으로 진급해 해군 제1함대 사령관, 국방부 해외정보부장 등을 역임하다가 해군제독으로 1997년 전역했다. 이후 지난 2007년부터 새에덴교회에서 국내외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의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날 성령봉사상 교육 부문에 민경배 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 박사는 "매우 과분한 상이다. 제 생애 가장 영광스러운 일로, 무엇보다 내가 90세가 되는 때에 수상 통고를 받은 것이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연세대학교 교수(1964-1999), 서울장신대 총장 등 유수의 신학대학원과 신학심포지엄에서 민족사관으로 한국교회사를 교수했다.
한편, 이날 예배의 설교는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소 목사는 최근 스탠트 시술 탓에 영상으로 대신 설교를 전했다. 소 목사는 “민경배 박사와 김종대 장로는 성령의 능력으로 봉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삶을 살아오셨다”며 “여러분 모두 이 두 분을 본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를 자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훈 목사가 영상으로, 김성길 목사와 배진기 목사가 함께해 축사를 전했으며, 김창곤 목사의 광고에 이어 김규 목사의 축도로 시상식 예배를 마쳤다.
한편, 세성협은 1990년 제1회 세계성령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한 이래 이숙녀 전도사, 정근모 장로, 안요한 목사, 이원숙 여사, 이희호 여사, 신현균 목사, 이승만 목사 등의 국내 인사와 대천덕 신부, 그레고리 코만단트 목사, 토마스 왕 목사, 오야마 레이지 목사, 말리 홀트 여사 등 해외 인사들의 공을 치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