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7회 정기총회 열고, 총회장 이규환 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지난 9월 9~11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규환 목사(부천노회)를 신임 총회장에 선출했다. 이 목사는 성령의 이끄심에 따르는 총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석의 생명, 오직 예수'란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는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석총회의 대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펼쳤다. 올해 명실공히 국내 제2의 장로교단으로 도약한 백석총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으로 앞으로 국가와 국민 앞에 교회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연합과 흡수를 통해 분열된 한국교회 재통합 작업에 나서고 있는 백석총회는 갈수록 밀려드는 가입 회원들의 신학적 점검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단 및 이단성 있는 집단으로 규정된 목사와 교회 출신 사역자의 본 교단 가입에 규정이 필요하다'는 안건을 새롭게 규정했다.
이 외에도 총회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연금 현실화와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의 건도 통과됐다. 백석총회는 올 초 국가 연금과 시중 은행의 연금을 모두 활용하는 매우 현실적이고 고효율적인 연금 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8월 19일에는 연금기금조성위원회가 본격 출범했으나, 이번 총회에서 추인을 받게 됐다.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된 이규환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섬김의 각오를 다졌다. 부천 목양교회 담임목사로서 오랜 목회 경험을 가진 그는, 교단 내 여러 직책을 거치며 백석총회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번 취임을 통해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처럼, 머슴처럼” 교단을 섬기겠다는 다짐이다.
이규환 총회장은 목회와 총회의 본질이 성경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총회는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신학적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며, “성경의 말씀을 전하여 예수님의 생명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총회 임기 동안 전국 노회를 순방하며 성경과 전도, 부흥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총회장으로서 목회자들을 돕고, 부흥을 위해 힘쓰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10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릴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개최를 추진 중인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와 거룩한 방파제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가 참석해, 백석총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백석총회의 제47회기 신 임원은 △총회장 이규환 목사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 △제1목사 부총회장 이승수 목사 △장로부총회장 오우종 장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