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에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 선정, 기독교음악 대중화 기여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설립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은 9월11일, 제2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은 10월5일 분당중앙교회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로는 기독교음악의 대중화와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은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가 선정됐다. 그는 1988년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표한 후 다수의 찬양곡을 통해 기독교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국제적인 사역과 선교 활동으로도 인류애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또한, 아프리카와 인도 등지에서 에이즈병원과 고아원을 설립하며 사회적 선교 활동에 앞장섰다. 박 장로는 이번 대상 수상과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받게 된다.
최우수인재상은 영화 <건국전쟁>을 제작한 김덕영 감독, 기독문화예술 전문 공연단체 광야아트센터, 그리고 시각장애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예술과 문화로 표현하며, 한국 사회와 문화에 큰 기여를 한 인물들로 평가받았다.
우수인재상 부문에서는 문화사역단체 나인9뮤직소사이어티, 탈북여성합창단 물망초,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 타슈켄트1 세종학당, 컴패션밴드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단체는 다문화와 탈북민,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수상자로는 △전통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글씨예술가 강병인, △베스트셀러 작가 강용수, △사진 및 디지털 예술작가 구승회, △연예인에서 미디어선교사로 변신한 리키김, △발달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등 10명이 선정됐다. 이들 역시 각자의 영역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작품 활동과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재지원상은 불루파이어와 극단 어우러 등 단체 2곳과, 팝페라 가수 고현주, 성악가 최계영 등 개인 24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주로 신체적 장애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어울림상은 문화 취약 계층 중에서도 장애인, 탈북인, 다문화 인재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장애예술종합단체인 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이 단체상을 수상했다. 개인 수상자로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화가 데비비드하니프, 장애를 지닌 시인 강경순, 탈북인 프리랜서 화가 강춘혁 등이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기독언론문화상 부문에서는 김인애(CTS기독교TV 보도국 기자), 오상헌(월간 인터뷰 취재팀장), 이대웅(크리스천투데이 편집국장), 황승영(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이 수상자로 선정되며, 기독언론계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단 이사장 최종천 목사는 “분당중앙교회의 비전과 재단의 이념이 어우러져, 국내외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참여하게 된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숨은 인재들을 발굴해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