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2(토)
 
  • 위원장 김찬호 감독 추대, 감리교 내 주요 보수 단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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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감리교회를 수호하기 위한 감리교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감독, 이하 통합위)가 공식 출범했다. 일부 목회자들의 불의한 일탈이 더이상 감리교의 정체성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통합위는 지난 925일 인천 만수동에 위치한 중부연회 강당에서 발대식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통합위에는 감리교의 대표 보수 단체인 바른감리교회협의회,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 등을 포함해 감리교신학대학교 동성애대책연합회, 중부연회 산하 사회평신도위원회, 남선교연합회, 여선교회연합회, 청장년연합회, 교회학교연합회, 장로연합회, 여장로연합회 등이 함께했다.

 

통합위원장은 현 총회 동성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감리교의 대표 친동성애 인사였던 이동환 씨의 출교 및 금년 퀴어축제 참가 6인에 대한 치리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통합위는 감리교 내 주요단체들이 소속해 있지만 엄밀히 감리교의 공식기구는 아니다. 당연히 운영에 있어서도 회비와 후원에 기반한 자립을 원칙으로 할 수 밖에 없다. 허나 그럼에도 이를 발족한 것은 갈수록 거세지는 친동성애 세력에 맞서 반동성애 기조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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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감독은 "동성애 문제와 관련한 교단의 공식기구는 각 총회와 연회에 동성애대책위원회다. 문제는 대책위가 하나의 기조를 유지치 못하고 매 회기 감독회장, 감독의 성향에 따라 그 대책을 다르게 한다는 점이다""통합위는 교단 시스템의 부득이한 단점을 보완해 감리교의 성경적 정체성을 유지키 위해 생겨났다. 철저히 교리와장정에 따라 동성애 대책을 세워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통합위의 발족은 새 회기를 앞두고, 자칫 퀴어축제 가담자에 대한 치리가 느슨해질까 하는 염려도 크게 작용한 것을 보인다. 김찬호 감독을 비롯한 총회동성애대책위는 이동환 씨를 비롯해 퀴어축제 참가 6, 이동환 씨 지지 137명에 대한 문제제기에 앞장서 왔다.

 

김찬호 감독은 "일단 가장 앞선 목표는 올해 퀴어축제에 참가해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6인을 교리와장정에 맞게 치리받게 하는 것이다. 현재 연회별로 재판에 들어서고 있는데, 반드시 적법한 재판을 통해 제대로 된 치리라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친동성애 인사들의 지도자 입성도 막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감은 내일(26) 감독회장 및 감독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통합위는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찬성하는 이가 지도자가 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 동성애 이슈는 매우 예민한 주제다.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한 3인 중 모 후보는 이와 관련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통합위는 친동성애 인사가 지도자가 된다면 끝까지 이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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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감독은 "우리는 학연이나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감리교회 안에서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찬성하는 일이 사라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설교에서도 "우리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성경에서 금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권 민주 사회적 이슈가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지 아닌지가 더욱 중요하다. 감리교는 복음주의교단이다. 성경을 철저히 지키는게 바로 감리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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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감리교회를 수호하는 ‘감리교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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