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4(화)
 
  •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이번 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은 국민일보 101일 자에 게재되었던 소강석 목사의 성경 인물 시로 대체합니다. <작가 주>

 

소강석 목사 새 이미지.jpg

 

, , 야벳

 

왜 그랬을까

포도주에 만취하여 벌거벗을 정도로

그를 혼미케 하였던 것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인가

살아남아야 하는 자의 고뇌인가

겉옷을 벗어 고개를 돌린 채 사실을 덮어

복의 문을 열었던 셈과 야벳

담요 한 장 덮어주지 못할망정

사실을 까발려서 오고 오는 세대에 저주의 문을 연 함

그대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는가

흉악하고 증오스러운 사실의 날카로운 칼날인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고개를 돌려

겉옷으로 허물을 가려주는 따스한 침묵인가.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asfd.jpg

 

해설 : 김종회 교수(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셈과 함과 야벳은 노아의 세 아들들이다.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을 정도로 혼미하여 잠들었다. 시인은 방주 사건 이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또는 고뇌로 그를 이해했다. 문제는 이 아버지를 대하는 아들들의 태도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나신을 겉옷으로 덮고 함은 이를 까발렸다.’ 노아가 깨어나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자, 두 아들을 축복하고 한 아들의 후손을 그 종으로 지명했다. 이 엄중한 경험칙은 오늘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나 또 세속적 삶에서나 매한가지다. 시인은 이 아들들의 두 가지 태도를 두고 날카로운 칼날따스한 침묵의 양자로 구분하여 묘사했다. 성경의 고색창연한 문면에서 만나는 여러 일화와 그 교훈이 지금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도 여전히 상존함을 적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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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3

  • 79037
연합의간절함

아멘!
덮어주는 영성의 교훈을 주는
셈,함.야벳의 잘못된 대처의 모습
소강석목사님의 성경인물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생명의 기독교적 가치관과 세계관의
나침반 입니다^^!

댓글댓글 (0)
주사랑

셈,함,야벳이 성경에서 주는 교훈을 다시금 깊이 새겨봅니다.
세상과 교회 안에서의 생활 가운데 죄인된 우리의 허물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겉옷을 벗고 덮어주는
축복의 근원이 되는 셈과 아벳의 삶이.
나의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사실에 불 밝혀 미래세대에 부정적 길을 만들어내는
함과 같은 삶을 반면교사 삼아 뜨거운 사랑으로 허다한 죄를 덮여주는 삶이 되길.
무거운 침묵을 입술에 담아봅니다.

댓글댓글 (0)
감사

셈, 함, 야벳을 통해 침묵의 축복을 깨달았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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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셈, 함, 야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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