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08(화)
 
  • “섬김과 나눔은 한국교회의 거룩한 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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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최대 이벤트로 기록될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교계와 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에는 사랑의열매에 무려 100억원을 기증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만명이 1만원씩 헌금해 소외이웃에 총 2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이번 후원 이벤트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당연한 사명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조직위 공동대표대표회장 오정현 목사를 포함해 공동대회장 정성진 목사, 실행위원장 손현보 목사,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등이 함께했다.

 

오정현 목사는 섬김과 나눔은 한국교회의 거룩한 본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일을 140여년 동안 해왔다. 한국교회가 교단과 신학은 달라도 모두 마음을 같이 하여 나설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라며 동성애 확산을 막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일은 우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이다. 우리는 성경 말씀에 의해 사는 사람들이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그 질서대로 살며 말씀에 순종하고 다음세대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 거금을 스스로 나누지 않고 협약을 통해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는 것은 교회가 동떨어진 집단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손잡고 가는 교회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며 교회의 부흥기에 교회 안의 소금과 빛으로 갇혀 살지는 않았나라는 반성과 함께 우리의 헌금이 아름답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실행하게 됐다. 한국교회는 이후에도 좋은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보 목사는 교회는 크던 작던 사회와 함께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이제는 더욱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서 사회와 함께 숨쉬고 함께 나누는 일을 하고자 한다짧은 시간 안에 105억이 모아진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마약 중독자와 탈북자, 미혼모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해나갈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바랐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사랑의열매와 함께 뜻깊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며, 교회의 따뜻한 나눔은 우리 사회에 큰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이번 기증과 함께 대한민국 피로회복 프로젝트-생명 나눔의 기적이라는 슬로건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헌혈 캠페인은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참여함으로 지속적인 헌혈 활동을 전개해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한국교회가 책임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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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달식 이후에는 10/27 연합예배와 관련한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번 후원금을 전달받을 미혼모 단체, 자립청년, 탈북민 단체 등이 함께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교회의 신앙적 결단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며, 소외계층에 구체적 도움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후원활동은 단순한 신앙적 행위를 넘어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일 집회와 관련해서는 현재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집회 신고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일단 서울역까지 집회를 신고했지만, 우리의 계획은 이미 그 이상이다. 장소 확장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오는 제22대 국회에서도 차별금지법이 매우 가열차게 발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절대 이를 좌시치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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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연합예배, 소외이웃 위해 10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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