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2(목)
 
  •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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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공영방송 KBS 1TV에서는 동성애를 알리는 방송을 하였다. KBS는 다양한 가족을 알린다며, 미국에 있는 동성애 가족의 일상사를 방송하였다. KBS다큐인사이트를 통하여 이 방송을 했는데,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남성이 동성 결합을 하여 살면서, 두 쌍둥이 여자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아이들에게 엄마는 없고, 아빠와 대디만 있다. 사실 인정받지 못하는 동성애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남성 동성애 가정에서 자녀들을 키우는 것이, 여느 가정들처럼 자녀를 가지고 싶어 하고, 가족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 충족되겠는가? 또 그들을 통하여 양육되는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여기에 나오는 한 사람이 말하기를 사랑하면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루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랑이라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자녀를 낳을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분명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도 공영방송인 KBS가 국민들의 수신료를 통하여 이런 방송물을 내보내는 것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이고, 또 조장하고 홍보하는 꼴이 된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용인되지 않는 동성애 가정을 방송한다는 것은, KBS가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더군다나 이들은 대리출산으로 아이들을 갖게 된 것도 방송 내용 가운데 나온다. 물론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러한 제도가 있는 미국의 어느 주에서는 허용이 되는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 내용까지 슬쩍 끼워서 방송한 것이다.

 

이 방송에서 동성애자의 친척이 왔다 돌아갈 때, 아이들이 공항에서 엄청 울어서 공항 직원까지 나와서 엄마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바로 그것이다. 아이에게는 반드시 엄마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인륜이고, 천륜이다. 그것을 KBS는 간과(看過)하고 있다.

 

KBS의 이런 방송은 결과적으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라는 빌미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사례들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할 것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아이들에게도 아빠엄마를 가진 가정에서 태어나야 할 권리가 있지 않겠는가? 아빠와 아빠혹은 엄마와 엄마라는 비정상의 가정들을 만들어 내는데 공영방송 KBS가 앞장 서야 하는가?

 

거기에다 KBS는 가톨릭 성당에서 아이들이 세례를 받는 모습을 방영한다. 동성애는 종교적 영역에서도 인정해야 한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 그러나 함부로 종교를 끌어들여, 간접적으로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동성애는 성경에서 허락하지 않는 행위이기에, 이를 따르는 것이다.

 

KBS는 이런 방송물을 제작한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것이며, 다시는 이렇듯 동성애를 위한 방송물을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 KBS는 방송 말미에 이런 방송물은 국민들이 낸 수신료로 제작한다는 문구를 빼놓지 않는다. 너무 뻔뻔하다. 언제 국민들이 KBS에게 동성애를 지지하는 방송물을 제작하라고 수신료를 낸단 말인가?

 

KBS는 그동안 편파와 왜곡과 불공정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데 사장이 바뀌고 나름 대로 개혁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방송물을 내보내다니 크게 실망이다. 국민들은 KBS가 가정과 우리 사회를 해체시키는 동성애 방송을 하는 것을 결단코 원치 않는다.

 

공영방송 KBS, 아직도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미래발전적인 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방송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른단 것인가? 이미 국민들은 동성애 옹호나, 동성애자들이 가정을 이룬다는 식의 허황된 말들에 아주 식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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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KBS의 여전한 동성애 사랑과 방송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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