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2(토)
 
  • “조직 재구성 통해 1천만 기독교인 권리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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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목사가 지난 26,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이하 한기원) 27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앞서 10년여을 한기원 후원회장으로 수고했던 김 목사는 이번 한 회기 동안 기독교의 대사회적 권리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기원은 원로 및 은퇴 목회자들의 퇴임 후 제2 사역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지원을 펼치는 단체다. 근래 국민들의 전체 평균연령이 상승하며, 목회자들 역시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한기원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신임 대표회장에 오른 김성만 목사는 여전히 활력이 넘치는 원로 목회자들이 교회와 사회를 위한 다양한 직무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사회적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원로 조직만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기대에 맞춰 이날 취임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이 가득 자리를 메웠다. 새롭게 비상하는 한기원과 원로 목회자들의 제2 사역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예배는 한기원 사무총장 이선규 목사의 사회로 박신배 목사(강서대 전 총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피종진 목사(세계복음화협의회 총재)'모세가 받는 지팡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피 목사는 "인생은 어차피 시한부로 주어진다. 우리의 과거는 이미 시한부로 지나갔다. 중요한 것은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다""나이에 관계없이 현재를 의미있게 살아야 한다. 위대한 승리를 거두는 한기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유정성 목사(기장 전 총회장), 김선필 목사(누가선교연합교회), 김봉옥 목사(기지협 공동회장), 김홍철 목사(그교협 전 총회장), 박만진 목사(한국신학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각각 한기원 부흥발전, 세계선교,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 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기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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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의 발길도 이어졌다. 정일웅 목사(총신대 전 총장), 김동원 목사(23대 증경회장), 고성주 목사(강서대 이사장), 김원식 목사(25대 증경회장), 윤영환 목사(누가선교회 이사장)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김성만 대표회장은 "나는 오늘 한기원을 발전시키라는 사명으로 이 곳에 섰다. 지난 10년간 한기원의 후원회장으로 일하며 누구보다 한기원의 비전과 미션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한기원 조직을 중앙회를 중심으로 전국에 각 지사를 두겠다. 광범위한 조직을 통해 우리 1천만 기독교인의 권리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무총장 이선규 목사는 "김성만 대표회장님의 취임은 한기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분명한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넘치는 활력에 하나님이 축복을 부어주실 것으로 믿는다""은퇴는 끝이 아니라, 더 큰 시작이다. 한기원이 원로 목사님들의 제2기 사역에 확실한 터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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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목사, 한기원 제27대 대표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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