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8(월)
 
  •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한국교회는 헌재가 정의와 공법으로 탄핵 심리를 진행하도록 감시하며 관용과 사랑으로 국민 갈등을 치유하는 화목의 치유자 되자.

 

동성애 및 세속주의 흐름을 막아내고 탐욕 제어, 섬김의 모범으로 영적 센터 되어야 한다.

 

2025년 올해 한국교회는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가 되고 있다. 오늘날 서구 교회가 기독교 이후 시대를 맞이하여 복음 전도와 선교가 쇠퇴하고 사회적 영향력도 줄어지고 있다. 이 때에 한국교회는 복음의 생명력이 모든 영역에서 펼쳐지면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탄핵의 찬반 갈등 가운데서 한국 보수교계가 세이브 코리아 국가 비상기도회를 21일 부산, 28일 대구, 215일 광주 등에서 이어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역사의 고비마다 사회의 아픔을 짊어지고 역경을 이겨내며 사회를 선도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개항 이후 근대화가 요구될 때 학교와 병원을 세우면서 근대화에 앞장섰고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33인의 민족지도자들 가운데 16명의 기독교인이 참여하여 민족의 고난을 이겨내며 민주 공화정의 국가 건설의 대계를 제시하였다. 해방 후에 혼란 속에서 이승만 박사와 협력하며 1948815일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하였고, 6.25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기도와 봉사의 손길을 통해 국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국교회는 1970년대 민족복음화와 1980년대 세계복음화를 통해 한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해 선진국가로 도약하며 세계화를 달성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

 

샬롬나비는 대통령 탄핵 진행으로 국론이 분열된 2025년 한국사회를 위하여 한국교회가 해야 할 바람을 다음같이 표명하고자 한다.

 

1. 청교도 복음주의 신앙으로 한국사회의 제일 종교가 된 한국교회는 그 사명을 각성하자.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재래종교인 불교와 유교를 추월하여 제1종교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5년 종교 연감에 의하면 개신교인수가 약 967만명에 도달하여 천주교 389만명과 합하면 적어도 13백만명 신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숫자는 불교인 761만명를 능가하는 기독교의 사회적 정착을 나타내고 있다.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하여 기독교인들이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여건 속에서 3백만명이 줄었다고 하더라고 기독교인들은 한국인들 가운데 기독교인들 수는 1천만명(20%)정도를 잡을 수 있다. 이는 기독교가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의 거처가 되고 신앙운동을 구국운동으로 승화시켜 한국 민중들 속에 애국종교로서 수용되었기 때문이다.

 

2. 지난해 한국교회는 4차 로잔대회와 올해 WEA대회 개최로 세계 선교의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2024년 한국교회는 한국로잔위원회가 국제로잔위원회와 함께 제4차 로잔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복음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한 주간 21세기 선교의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2024 로잔서울선언까지 발표한 것은 한국교회의 교회사적인 공헌을 말해준다. 이번 4차 로잔인천대회를 기점으로 기독교 선교의 중심축이 북반구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와 남반구 남미, 아프리카 등 제3세계교회로 이동했음을 보여주었다. 로잔서울선언에는 동성애가 죄(),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행위라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이는 여태까지 공식적인 국제적 기독교 선언문에서 다루지 못한 이슈를 다룬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단지 아시아에 고립된 교회가 아니라 21세기 세계선교의 역동성을 제공해주는 교회로 그 위상을 갖게 되었다.

 

3. 한국교회는 동성애와 세속주의를 막아내면서 오늘날 세계의 인본주의 흐름을 막아내는 세계 기독교의 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해 한국교회 10/27 대규모 집회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동성애를 막아낸 새로운 단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서구 및 미국교회가 동성애와 세속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이에 반대하는 신자들이 교회를 이탈함으로써 주요 장로교와 감리교 등에서 교회분열이 생겼고, 오늘날 서구 주류교회는 그 역동성을 상실하였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다양한 교파들이 동성애 반대를 위하여 전국적으로 하나되어 10/27 주일 오후 연합 집회를 광화문에서 개최한 것이다. 이에 목회에 집중하는 순수한 목회자들이 순서를 맞아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단합을 보여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동성애를 수용하는 교회는 사도적 거룩한 보편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한국교회는 성경이 반대하는 동성애를 거부한다고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한 것이다.

 

4.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탐욕 제어, 겸손과 섬김으로 교회 내부적 갈등과 스캔들 갈등을 이겨내자.

 

한국 개신교회는 천주교나 불교 등 다른 종교보다 더 많은 노숙자 급식 섬김, 각종 장애자 봉사, 그리고 사회 중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봉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개신교가 사회적으로 불신 내지 비난을 받는 것은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탈선, 비리와 교권욕으로 다투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리나 스캔달 보도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개신교 목회자와 장로, 안수 집사 등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역자들로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오늘날 개신교회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교회 지도자들은 자기 탐욕을 제어하고 겸손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신실한 성도들과 함께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진 영생의 소망을 가진 삶을 세상을 향하여 보여주어야 한다.

 

5. 한국교회는 사회를 향한 섬김의 본이 되고 윤리적으로 솔선 모범이 되자.

 

한국의 초창기 교회 지도자들은 근대 문물 도입에 앞장을 서서 양반 상인의 계층 차별를 깨뜨리고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여 여성 교육과 축첩제도 철폐에 앞장섰다. 교회가 국가 독립 운동의 장이 되도록 민중의 피난처가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개신교회가 사회의 주요 종교가 되고 제도 종교가 됨에 따라 교회 당회장 세습이 이루어지거나 담임 목회자의 불법, 교파 분열과 교회 안에 다툼 등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실추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선교적으로 가장 성공한 교회로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각지에 174개국에 21,917(2023년 기준)의 한국국적 장기선교사를 보낼 만큼 개신교가 성공한 나라이다. 이제 한국사회에 주도 종교로 자리잡았다. 우리 사회를 주도해 나가는데 교회의 역할을 정말 중요하다.

 

6. 한국교회는 오늘날 정치 이념화되고 있는 검찰, 사법부와 헌재에 대한 감시자가 되고 이들의 심판이 공정해서, 나누어진 국론 분열을 잠재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탄핵으로 권한 정지된 윤 대통령이 115일 공수처에 의해 불법으로 체포, 구금되었다. 공수처가 탄핵심리에 있어서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을 방해하는 인권침해 사건도 있었다. 공수처가 관할 구역이 아닌 서부지법에 영장 쇼핑하여 서부지방 당직판사는 증거인멸이라는 부실한 내용으로 119일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24일 다행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연장 신청을 불허하여 사법부의 신뢰가 다소 복구되었다. 헌재는 지나친 이념화 된 세 명의 헌법재판관(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에 대한 피청구인 대통령측의 기피신청을 각하하고, 피청구인의 사정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탄핵 심리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였다. 그리하여 공수처, 검찰, 경찰, 헌재는 모든 일을 조기대선을 치루고자 하는 일정에 맞추고 있다고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리에서도 4:4로 기각되긴 했으나 취임 이틀만에 탄핵소추됐던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하여 174일만의 늦장 판결에다 4명이 인용하는 등 법리(2인 체제의 적법성 논의)가 아니라 이념 성향에 따른 판결이라는 국민적인 불신뢰 속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헌재는 최고의 헌법기관이 아니라 정치 이념화되어 헌재의 탄핵심판은 국민들의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고 국론분열을 잠재우는 최종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 한국교회는 사법부와 헌재가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하도록 권면하고 기도해야 한다.

 

7. 한국교회는 국가의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갈등, 여객기 추락사고, 서부지법 난입 폭력 및 방화시도사건 등 위험사회 증상을 인내, 관용, 사랑으로 이겨내는 화목과 갈등의 치유자 되자.

 

한국사회는 오늘날 비상계엄으로 선진국 지위에서 국제적인 위상이 흔들리고, 거대 야당의 의회폭주로 29명 무더기 탄핵, 행정부 기능 마비, 거기다 지난 연말에는 전남 무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로 169명이 목숨을 빼앗긴 위험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 지난 119일 서부지법 난입 폭력 및 방화시도 사건은 사법부 불신에 대한 시민들의 표출로서 폭력사건은 용인할 수 없으나 사법부는 이를 단지 폭도로 매도하지만 말고 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한 부실한 사유(15줄의 증거인멸 등)의 영장 발부 등에 대한 심각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 이때는 한국교회는 여야 편향적으로 서지 말고 정의의 편에 서서 하나님 말씀,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서 우리 사회가 개인의 정권 욕심이나 야심으로 경영되는 사회가 아니라 법치로 다스려지는 사회라는 것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영적 권위를 갖고 각 영역 지도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교회 목회자들은 영적 권위, 양심과 신앙의 지고한 저울로써 정치인들이 정도로 국정을 이끌고 나가도록 조언하고 도와주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미국은 2021년 의사당 점거 폭동에서 보듯, 두 쪽으로 쪼개진 미국의 분열상 가운데서도 트럼프가 다시 압승하고 카터 대통령의 영결식에 트럼프, 오바마, 부쉬, 클린턴,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참석하여 국가의 안정을 다졌다. 이것은 미국사회엔 견고한 자기 방어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라의 중심을 잡는 엘리트 그룹, 전직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위기 앞에서 정파를 초월하는 정치인들이 있으며, 신뢰받는 사법부가 있다. 이 시스템의 힘으로 극단적 분열을 막고 충돌을 피해 온 것이 미국 민주주의의 250년 역사다.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중심의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8. 한국교회는 국가비상기도회를 통하여 탄핵 찬반 논란에서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기도하고 모든 처소에서 겸손히 섬김으로써 사회통합의 등불이 되어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한국사회가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에게 인내와 소망을 제시하며 사회에 소망적 미래를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 대한민국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위기 가운데서 진보와 보수 이념을 넘어서서 하나님 나라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보여주며, 기독교인들이 단합하여 회개하고 기도하며 국난을 극복하며 밝은 소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국론 분열과 갈등의 시기에 자기와 생각이 다른 자들에 대하여 관용과 인내와 사랑으로 열리며 기도의 동참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야 하겠다. 우리 사회 속에 하나님의 뜻은 도피적인 무관심주의나 폭력적인 민중 봉기로 이루어지지 않고 사랑과 관용과 평화의 단합과 기도 속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한국교회는 사회의 갈등에 참여하여 온 국민과 함께 아파하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하나님께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겠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이루어진다.

 

202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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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논평] 2025년 한국교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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