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8(월)
 
  • 평화마을 이옥란 박사·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수상
  • 소강석 목사 “3.1운동의 숨은 공로자 선교사들의 헌신 기억해야”
  • 김영진 장로 “3.1운동이 유네스코 등재 위해 최선 다할 것”
  • 김희선 장로 “3.1 정신으로 오늘날의 국가 위기 극복할 수 있어”

삼일 단체.jpg

 

올해 106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 정착에 공헌한 인물들에 평화메달이 수여됐다. 이옥란 박사(UN평화마을 창시자), 류덕희 회장(경동제약 명예회장)은 지난 228,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106주년 3.1절 기념 및 평화메달 수여식에서 평화메달을 목에 걸었다.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장로)과 세계한인협력기구(상임대표 김영진 장로/ 이하 W-KICA)가 주최하고 재)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목사)과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본부, 한국공공정책개발원이 주관하는 본 시상식은 비폭력 평화운동의 새로운 기치를 선보인 3.1운동과 해당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재)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념재단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및 총서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3.1운동 기록물을 목록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한국역사연구회와 현대사 전공자들이 지난 200810월부터 3개월에 걸쳐 3.1운동 기록물 목록화 작업 뿐 아니라 3.1운동 관련기관 단체 정리작업, 3.1운동 국내외적 영향과 의의 정리 작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환영사는 3.1운동UN유네스코등재위 공동회장이자 한민족평화나눔이사장을 맡고 있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맡았다. 소 목사는 3.1운동의 역사적 과정과 의의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정신의 가치를 설명했다. 특히 3.1운동의 숨은 공로자인 선교사들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와 미션스쿨의 성경 교육이 3,1 독립운동의 발판이 됐다는 것이다.

 

삼일 소강석.jpg

 

그는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3.1운동의 배후에 선교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시 미국 장로교 선교본부에서는 정교분리원칙을 지키도록 했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정치적 이슈에는 거리를 두면서 순수한 선교활동만 하려 했다"면서 "허나 현장에서 일하는 선교사들이 볼때 일제의 만행이 너무나 반민주적이고 반휴머니즘적이며 반근대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자신의 신앙과 양심, 소신을 갖고 미션스쿨과 교회에서 성경이 말씀하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 박애 인권 민주주의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은 기독교인, 기독학생들로 하여금 3.1운동을 일으키게 한 영적 기폭제가 됐다. 집안일만 하던 10대 소녀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던 것이다""그들이 바로 유관순이나 윤형숙 열사와 같은 여학생들이다. 이들이 외친 민족의 자유와 독립의 울림이 교회와 미션스쿨을 통해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져 나갔다"고 말했다.

 

결정적으로 선교사들은 3.1운동을 세계에 전하는 통로가 됐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스코필드 선교사는 파고다 공원, 제암리 사건 사진 등을 직접 찍어 외신 기자회견을 했고, 인요한 박사의 할아버지인 린튼 선교사는 3.1운동의 여파로 군산고 교장에서 해임된 이후 미국 전역에 일제의 폭압과 3.1운동을 알리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3.1운동의 정신과 목표는 민족의 자주독립과 이 땅의 민주주의 실천이다""이렇게 숭고한 3.1운동의 정신과 기치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본 행사는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의 사회로 유진현 회장(케이세웅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김영진 장로가 기념사를 전했다.

 

김영진.jpg

 

김 장로는 "3.1운동은 일제 폭압에 맞서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이다. 3.1운동의 유네스코 등재는 위대한 민중운동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초석이다""3.1운동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등이 축사자로 나섰다.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자유 민주 정의 평화 독립의 정신으로 우리 민족에 하나된 것이 바로 3.1운동이다""근래 3.1운동의 감격과 정신이 잊혀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역사를 바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희선 장로(W-KICA 공동회장)"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3.1운동을 이끈 선조들의 희생과 순교가 있었기 때문이다""오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다시 한 번 우뚝 설 길은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 뿐이다. 지금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있다. 이 어려움 속에 우리가 3.1 정신으로 다시 일어선다면 세계에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이름을 떨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삼일단체.jpg

 

이어 이옥란 박사와 류덕희 회장에 평화메달이 수여됐다. 이옥란 박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너무도 큰 메달을 주셨다. 유관순 언니의 뜨거운 애국애족 정신이 판문점을 넘어 북녘땅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류덕희 회장은 "지금 시국이 너무도 어수선하다. 3.1정신으로 모두가 하나될 때 지금의 문제들이 해결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동섭(국기원장), 손용근(법무법인 동인 대표), 헌의송(전 농림신문사 대표), 윤재환(비채나세계운동본부 총재), 박준희(아이넷 방송그룹 회장), 김태성(아삭캐미칼 대표), 신관섭(아삭코리아 이사), 백진주(꽃스러움 부원장) 등이 위촉패를 받았다.

 

삼일 태극기.jpg

 

한편, 평화메달은 미연방하원에서 한·미 한인의 날을 제정하는데 크게 기여한 미하원 토니홀 의원을 비롯해 반기문 UN사무총장, 데이비스헵번 유네스코 의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박경서 남북적십자사 총재, 아드리안 더브(마틴루터킹 퍼레이드 재단 총재)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수상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336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3.1운동 유네스코 등재위, 제106주년 3.1절 평화메달 수여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