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가평 오륜비전빌리지서 ‘제20회 춘계수련회’ 개최
위기의 시대, 초대교회로의 회복을 도모하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강용희 목사, 이사장 유영섭 목사)가 지난 5월 8~9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오륜비전빌리지에서 '제20회 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삿 3:7~11)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는 의를 위해 목숨을 거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세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에서 함께한 200여명의 회원들은 자연의 평온함 속에 그간 쌓였던 목회 피로를 완전히 풀어냈다.
개회예배의 설교는 이사장 유영섭 목사가 맡았다. 유 목사는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기를 우려하며, 이 시대에 예총연에 맡겨진 하나님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곱씹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명 목사는 첫날 저녁부흥회를 이끌었다. 저녁부흥회는 예총연 하계수련회의 메인 행사다. '하나님의 의도'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강 목사는 "나무는 빨리 자라나는 풀과 달리 매우 더디게 자라지만, 수백년을 거쳐 결국 숲을 이룬다. 우리는 풀이 아닌 모두가 우러르는 버드나무 같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며 "나무의 딱딱한 목질부는 그냥 생기지 않는다. 거친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딜 때 단단한 목질부를 가질 수 있다. 예총연의 모든 회원이 고난을 이겨내 큰 나무가 되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련회를 총괄한 강용희 대표회장은 위기가 짙어질수록 더욱 선명해 지는 예총연의 사명을 강조했다.
강 대표회장은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를 되새겨야 한다. 단순한 쉼을 넘어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점검키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지금 시대가 위기다. 국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국가의 미래는 어디로갈 지 모른다. 우리가 이 시대에 무엇을 위해 부름을 받았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교회로의 회복은 우리가 이 시대에 행할 사명과 맞닿아 있다. 우리의 초대교회 회복운동이 시대를 살리고 국민을 깨우는 계몽을 가져다 줄 것이다"며 "하나님이 우리를 주시하며, 사명을 완수할 것을 기대하고 계심을 결코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총연은 한국교회의 거룩한 회복을 위한 ‘기독교제모습찾기 기도회’를 매달 진행하고 있으며, 춘계수련회,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 전국대회 등을 통해 초대교회 회복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