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카나 지역은 수도 나이로비에서 7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케냐에서 가장 심각한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배우 이태란은 먹을 것이 없이 생후 4개월 된 아이에게 젖을 물리지 못한 엄마, 물을 구하기 위해 6시간씩 걸어야 하는 아이들 등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배우 이태란은 “영양실조에 걸려 힘겹게 숨 쉬는 아이를 만났는데, 촬영 당일 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며 “어린 생명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은 “2016년부터 시작된 동아프리카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케냐에서는 어린이 70만 명을 포함해 총 270만 명의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며 “배우 이태란씨의 케냐 방문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케냐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삶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