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유대교의 예언자들과 예수의 사도들이 남긴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으로 믿고, 예수의 동정녀 탄생과 육체적 부활 그리고 나사렛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는 예수의 신성을 믿는 믿음에 기초한다.
그런데 역사적 기독교 안에는 이런 믿음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주 나타났다. 그 역사가 기껏 130여년에 지나지 않는 한국 기독교에도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그들 중에는 신학교육을 받은 목사도 있었고, 성령체험을 했다는 평신도들도 있었다. 어떤 목사는 신학대학에서 꽤 이름있는 유명교수였고, 또 어떤 목사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목이기도 했다. 그리고 또 어떤 이는 한때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큰 부흥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어느날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가르쳐온 성경을 “99% 가짜”라고 부정하고(박태선), “나사렛 청년 한 사람이 십자가에 죽었다고 하여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는 없다”며 기독교의 가장 기본교리가 되는 그리스도의 대속론을 부정하며(문익환), 또 “역사적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사람의 아들이다.” “동정녀 탄생은 과학적 사실이 아닌 신앙고백에 지나지 않는다.” “주님의 부활은 육체의 부활이 아닌 말씀의 부활, 의미의 부활이다.” “성경은 사람들의 신앙고백으로서 오류와 한계가 있는 기록임으로 문자 그대로 보면 안된다.” “기독교만이 진리라는 배타적인 생각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진리를 왜곡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류상태)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모두 부정해버렸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대관절 기독교의 정체성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두말할 필요없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예수가 곧 성경에 예언된 메시야 곧 그리스도요, 그가 인류를 대속하기 위해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해 승천하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사 인류를 참진리의 길로 구원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교회는 이 사실에 감격해서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기 위해서 부름받은 사람들의 모임일 뿐이다. 그래서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산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정체성이 흔들리면 교회관도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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