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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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든 피조물 중에서 탁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머리가 좋아서? 직립보행이라서? 사람은 모든 생명체 중에 하나님과 연합해서 하늘에 속한 형상을 입고 신령한 몸으로 변화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고전 15:49) 사람이 하나님과 만나서 연합하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몸이 되는 것은 어느 피조물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고전 15:41) 그것이 가장 탁월한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이 사람을 만나러 내려오십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사람을 만나러 오시는 장소인데 예배를 드릴 때 오십니다.(9:4) 그런데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사람이 어떻게 그 하나님을 감당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나님은 그분을 만나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고 세밀하게 하나 하나 모세에게 지시했습니다. 하나라도 잘못 전달되면 큰일 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자기가 들은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그것을 들은 아론은 하나도 빠뜨지 않고 그대로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짐승의 머리에 안수하여 나의 모든 죄와 허물을 대신 옮깁니다. 내 대신 죽어준 짐승의 피를 가지고 오는 방법들은 그중에서 하나라도 잘못 전달되거나 그 방법대로 하지 않으면 거룩하심 앞에서 소멸되어 버립니다. (10:1~2)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감히 설 수 없지만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신 대로 하면 안전하겠지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9:6) 그 예배를 하나님은 받으셨습니다. 그때 나타나신 여호와의 불의 영광 앞에서 사람들은 감당 할 수 없어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얼굴을 묻고 엎드렸습니다. (9:24) 거룩하신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서 거룩하심과 영광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십니다. 주님을 경외하면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거룩한 예배를 통해서 거룩하심에 흡수될 때 그분의 영광이 되고 주님을 멸시할 때 그 거룩하심에 부딪쳐서 소멸됩니다.

 

거룩한 예배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내 맘대로 내편할 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그 말씀대로 예배해야 합니다. 그분이 임재하실 때 영광의 불 앞에서 사람들은 형용할 수 없는 영광을 온몸으로 느꼈고 또 그분이 임재 하실 때 심판의 불 앞에서 죽었습니다. (9:24, 10:2)

레위기의 예배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 거룩하고 속된 것이며 무엇이 정하고 부정한 것인가를 분별하게 됩니다. (10:10) 거룩한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된 것이며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결한 것입니다. 부정한 것은 가증한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에서 변질된 기형입니다. (11:10)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가증한 것을 먹는 것 조차도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조금이라고 비뚤어지거나 오염된 것은 그 존재 앞에 설 수 조차 없는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완전무결하신 하나님, 예수님 때문에 그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이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혜입니다. 어린양이 재물이 되셔서 짐승의 피가 아니라 하나님의 피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깨끗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10:12~15) 그런 특혜를 받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겠지요, 거룩하고 정한 것이 아니면 천국 문에 들어가지 못합니다.(고전 6:9~10) 그것이 정당하지 않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기준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역을 구별해서 타협하지 않고, 받은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구원이고 그것을 깨는 것이 심판입니다. 이것은 이미 폭로된 예언이며 비밀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구원은 믿음의 최후 목표입니다.(벧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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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칼럼] 이영은 목사의 ‘거룩한 예배’(레 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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