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가나안의 그 땅에 들어가면 하나님이 분명히 복을 주실 것이다. 그때 너희는 ‘하나님을 잊고,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않는 일이 없도록 삼가라 (신 8;11)’ 고 합니다. 세상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하나님의 백성은 가장 중요한 삶의 원칙으로 세웁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냥 자기가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것 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번성하게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라’ 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자기 신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그 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모든 피조물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존재하고 번성합니다. 하나님이 피조물 중의 인간을 특히 교회를 자기 것으로 삼으시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크신 하나님이 나를 상대해 주시는 것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느껴지도록...
내가 정말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으로 대한다면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가장 기본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들에게는 삶의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이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합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 의지적으로 기억을 붙잡아서 흘려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어떻게 홍해를 갈라 그 백성을 빼내어 오셨는지, 광야에서 어떻게 인도 하셨는지...
불뱀과 전갈이 있는 위험한 광야에는 물도 먹을 양식도 없었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40년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반석에게 물을 내라고 명령 하셔서 거기서 나오는 물을 마셨고, 아무도 몰랐던 신비한 만나를 하늘에서 내려주셔서 먹이시면서 그곳을 지나게 하셨습니다. 기적입니다. 광야는 내가 누구인지가 분명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나, 그래서 하나님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 하나님이 아니면 내 힘으로는 살 수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이 보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나의 본질이 다 드러나서 처절하고 비참한 광야가 저주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다릅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라 (신 8:16)” 하나님의 본심은 마침내 광야가 나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장소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복은 광야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야 복인데 광야에서는 하나님이 보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그 말씀이 들리니 순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복은 비로소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모세는 말합니다.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 10:13)